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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갈등 82.9%… 전년보다 늘어

양극단 정치 줄어야… 빈곤·고용주·환경·종교 갈등 줄어 <br>통계청,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 결과 발표

2024.04.08(월) 16:03:34무한정보신문(j6h713@hanmail.net)

‘사회갈등인식률’.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를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로 응답한 비율이다. ⓒ 한국행정연구원
‘사회갈등인식률’.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를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로 응답한 비율이다. ⓒ 한국행정연구원

2023년 8개의 사회갈등 가운데 유일하게 ‘보수와 진보’ 갈등 수치가 전년보다 늘었다.

통계청은 3월 26일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사회지표’는 통계작성기관에서 작성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해 1979년부터 매년 작성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민 삶과 관련한 전반적인 경제·사회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발간한다. 

사회지표는 크게 △인구와 가구·가족 △건강과 생활환경 △교육·훈련과 노동 △소득·소비·자산과 여가 △주거와 범죄·안전 △사회통합과 주관적 웰빙(사회갈등인식 등)으로 구분해 조사한다.

이 가운데 2023년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을 조사했는데, ‘보수와 진보’ 갈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보수와 진보 82.9%(2022년 82.6%) △빈곤층과 중산층 76.1%(81.8%) △근로자와 고용주 68.9%(73.2%) △개발과 환경보존 61.4%(67.4%) △수도권과 지방 56.8%(58.6%) △노인층과 젊은층 55.2%(59.6%) △종교 간 42.3%(54.8%) △남자와 여자 42.2%(47.2%) 순이다.

특히 갈등은 모든 부분에서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보수와 진보’ 항목은 2022년에 비해 0.3% 상승했다. 이는 양극단의 정당 정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라는 응답자의 비율로,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이 가운데 ‘빈곤층과 중산층’, ‘종교 간’은 60대 이상에서 사회갈등 인식률이 가장 높고, ‘수도권과 지방’은 19~29세가 가장 높다. 60대 이상과 19~29세 간 사회갈등 인식률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빈곤층과 중산층’(4.2%)이며, 다음으로 ‘개발과 환경보존’(2.6%)이다. 

노년층에 접어들수록 ‘노인빈곤’이, 젊은층은 수도권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압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려울 때 ‘신체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0%이고, ‘경제적’, ‘정신적’ 도움은 각각 51.0%, 79.8%다.

전반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20·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인구 비중이 적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18.5%로 2022년 19.2%보다 감소했고,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13.0%로 2022년 12.6%보다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가장 심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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