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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공산성은 역사의 현장, 우리가 기억해야”

인조임금 공주 400년 기념행사서 밝혀

2024.04.07(일) 19:22:00금강뉴스(s-yh50@hanmail.net)

병조판서 장유가 이르기를 “공주산성은 앞에 큰 강이 있어 형세가 매우 좋고 길도 멀지 않으니, 급히 들어가 점거하고 있으면서 형세를 보아 진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였다.<인조실록 2년 2월 7일>

조선 제16대 인조(재위 1623~1649) 임금은 1624년 2월 이괄의 난으로 공주 공산성에서 6일 동안을 머물며 여러 자취를 남겼다. 

최석원 명예회장이 인조 공주 파천을 설명하는 장면

                ▲ 최석원 명예회장이 인조 공주 파천을 설명하는 장면

조선 인조임금 공주 파천 400년 기념행사가 4월 5일 11시 공산성 쌍수정 사적비 앞에서 개최했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와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양 회원을 비롯한 공주시민 50여 명이 참석, 조촐하지만 인조임금 공주 파천 400년을 기념하고자 의미있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사)민예총 조병진 공주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이해준(공주대) 명예교수는 “인조가 피난처로 공주를 선택한 것은 이곳을 믿는 깊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서두를 열며 “당시의 사적은 공주산성 쌍수정사적비에 상세한데 인조의 어가가 금강에 이르자 인근의 선비 백 여 명이 나와 맞았다고 한다. 또 공주목사 송흥주의 공적과 어려운 파천 길에 도움을 준 공주사람들의 이야기기가 정안면 석송동천(石松洞天)의 글씨, 우성면의 만경 노씨와 조왕동(助王洞)의 전설, 그리고 인절미 유래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특강에서 전했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최석원 명예회장은 “오늘 4월 5일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인조임금이 이곳 공산성에서 5박 6일을 머물다 공주를 떠난 날이 오늘(당시 음력 2월 18일)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인절미떡에 대한 행사는 개최하면서도 인절미 유래의 주인공인 인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는 공주는 왕이 파천을 할 만큼 편안한 곳이며, 선비 백 여 명이 나와 왕을 맞이 한 ‘왕의 도시 공주’로 역사의 현장인 공산성과 쌍수정을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진 사회자는 인조 관련 퀴즈를 내어 정답자에게 인절미를 부상으로 제공하기도 하였고, 이어 ‘공산성 아리랑’ 합창과 ‘인절미 유래’ 대사를 참석자들이 왕과 신하가 되어 함께 낭독하여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 말미에 이현숙(공주대역사박물관) 학예사의 안내를 받으며 왕궁지 발굴현장을 들러본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공주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2011년 3월 11일 ‘고려 현종 공주 피난 천년’과 ‘인조 임금 공주 피난 387년’을 기념해 한옥마을에 ‘현종 · 인조 기념비’를 세워 공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왕의 도시 공주를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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