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와 마을 간 수거하는 날 정하고 배출해야...
▲ 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
▲ 주차장에 버려진 쓰레기
주민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함께 수거업체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마을 어귀나 승강장,골목, 공용주차장 등이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군의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청소업체의 조속한 수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천군 곳곳에는 몰지각한 주민들이 투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생활쓰레기가 도로변에 버려져 있는데다 마을 앞에 내놓은 폐가전제품을 비롯해 가구, 농업용 폐기물, 생활쓰레기 등이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서 승강장이나 마을 입구마다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것.
실제로 마산면 하천 근처의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투기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고 장항읍 공용주차장 또한 주민들이 버린 생활쓰레기가 쌓이는 등 서천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치워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전제품이나 폐가구 등의 경우 배출 시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쓰레기수거업체에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배출해야 하지만 주민들 또한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생활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서천지역의 경우 승강장이나 마을 입구, 도로변에 생활쓰레기가 방치되는 이유는 수거업체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주민들 또한 쓰레기 수거 날짜와 상관없이 도로변에 배출하면서 마을의 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 김모씨는 “최근 서천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마을의 미관을 헤치고 있고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 또한 제때 치워지지 않고 있다”며 “불법투기에 대한 서천군의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수거업체의 조속한 수거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씨는 “마을 주민들이 도로변에 쓰레기를 내놓기 전에 수거업체와 마을 간 약속을 정하고 정해진 날짜에 쓰레기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담당 공무원은 “외곽은 쓰레기 수거와 관련해 딱히 정해진 날짜는 없고 무단투기 쓰레기의 경우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며“서천군과 계약을 맺은 수거업체를 통해 외곽지역의 쓰레기가 조속히 수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