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산성시장 저녁6시

지인이 바람 쐬러 가자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공주에 산성시장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곳 시장은 15년 만에 와보는 것 같아요. 새롭게 해 놓은 시설도 보이네요. 한 눈에 보여서 좋았어요. (저녁에 )

공주산성시장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전통시장이다. 크게 5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획 별로 다양한 품목을 거래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역사 유적지가 많아 관광과 연계된 전통시장으로 이름이 높다.
주변 볼거리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네이버 지식백과] 공주산성시장 (국내 시장백과, 이경덕, 박재영, 가디언 출판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공주산성시장 저녁6시

저녁 6시 인데 시장은 불이 많이 꺼져 있었어요. 겨울이라서 더~빨리 닫으시는 듯 했어요. 산성시장 간판은 세월의 흔적을(86년된 시장) 보여주는 듯 '공'자 글씨가 떨어져서 없고 야광도 없어서 ...홍보에 좀더 신경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주산성시장(시장 유형 : 상설시장)
정기시장(매월 1, 6일 장날), 문화관광형
시장형성 시기1937년
시장 현황점포 수 600여 곳,
시장 면적 58,800m2
특산물 밤, 쌀, 오이먹을거리밤국수, 밤막걸리
[네이버 지식백과] 공주산성시장 (국내 시장백과, 이경덕, 박재영, 가디언 출판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공주산성시장 저녁6시 골목에 주차시설

주차장은 공영주차타워가 있는데 시장 골목에도 주차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했어요. 많은 주차대수는 아니고 3~4대 정도로 공간 활용을 해서 해놨더라구요.

공영주차타워는 시장들어오는 좌측에 마련되어있었어요. 평일8:00~19:00(동절기) 8:00~20:00(하절기)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500원,이후 10분당 추가 200원, 시장이용 1만원구매시 1장500원 받을수 있고 총10장까지 주차이용권 사용가능하다고 해요. 
※주차장 무료개방: 토요일,일요일  단)장날은 토요일, 일요일도 요금을 받고 있다고 해요(1,6,16,21,26)

▲ 공주산성시장 저녁6시 모습

가게 문이 많이 닫혀서 어둡고 컴컴했어요.


▲ 공주산성시장 저녁6시 모습

드문 드문 불이 켜진 곳도 있어서 온 김에 시장구경을 하려고 둘러보았어요.


▲ 공주산성시장 옆에 공주시내버스 터미널

밤이라서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다 보니 시장 끝으로 공주시내버스터미널이 보였어요.
시장과 붙어있어서 시민 분들이 애용하기에 편리할 거 같았어요.


▲ 공주시내버스 터미널옆에 상가 모습

시내버스 터미널 옆에 상가들도 많이 문을 닫았어요. 시장이라서 포장마차 같은 곳도 있네요.


▲ 공주시내버스 터미널 옆 상가모습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시장 내부는 곳곳에 문을 연 곳이 있어서 둘러 보기로 했어요. 온 김에 살 것? 먹을 것? 있으면 사고 먹으려고요 ㅋㅋ 늦었지만요
날씨가 추워서...그런지 정말 곳곳에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아\예애 어두운 골목도 있었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이곳 통로는 그래도 많이 불이 켜져서 시장의 야경이 화려했어요. 중앙통로라고 합니다.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상가와 상가 사이를 돔 지붕으로 골목 골목 연결해 놓아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지붕은 골목마다 다르게 되어있어서 개성인 듯 합니다. 보통은 일률적으로 하던데, 이곳 시장은 개성있었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공주산성시장은 600개의 점포가 있다고 하는데 골목 골목 정말로 점포들이 많았어요. 공주에 대표 시장이 맞는 규모였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이곳은 수산물을 주로 파는 골목이었어요. 한 곳에 모여있으니 헤매지 않고 좋은 물건을 비교하면서 살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인 거 같아요


▲ 공주산성시장 중앙로 입구 -GATE 11


▲ 공주산성시장 내에 공원(밤 야실 야시장이 열리는 곳)

밤 야실 야시장은 2023년에는 5.5~9.23까지 매주 금,토 오후 5시~9시까지 문화 행사를 한다고 적혀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행사기간이 없는 때라 넓은 공원만 보고 왔어요.

공원에는 많은 분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곳곳에 많았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에 공원(밤야시장이 열리는 곳)

야시장에 활용되는  세팅 점포들이 일률적으로 잘 되어 있었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에 공원(밤야시장이 열리는 곳)


▲ 공주산성시장 내에 공원(밤야시장이 열리는 곳)에 공원(밤야시장이 열리는 곳)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역시 시장은 먹을 거리가 많아서 좋은 거 같아요.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이곳 통로는 '사랑의 밤 톨길'로 밤을 주로 파는 곳 인거 같았어요. 

공주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가 밤이다. 특히 정안은 사질 토양으로 밤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며, 그로 인해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정안밤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 때에는 밤국수, 밤파전, 밤묵 등 밤을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밤과 관련되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공주밤막걸리를 들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주산성시장 (국내 시장백과, 이경덕, 박재영, 가디언 출판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공주는 밤이 특산물인데 ...정말 이쁘네요. 겨울에도 토실토실한 이쁜 밤을 파네요.

밤 효능 : 한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이다. 한국밤은 서양밤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서 우수한 종으로 꼽힌다. 주로 중·남부지방에서 생산하며 8월 하순∼10월 중순에 수확한다.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은 비타민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날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데, 수분이 13% 정도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 꿀·설탕에 조리거나 가루를 내어 죽·이유식을 만들어 먹고 통조림·술·차 등으로 가공하여 먹는다. 각종 과자와 빵·떡 등의 재료로도 쓰이며, 유럽 밤과자인 마롱글라세(marrons glaces)가 유명하다.[네이버 지식백과] 밤 [chestnu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전형적인 시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과일, 야채 등 없는 것 빼고 다~파는 가게네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시장내에 약국이 골목에 있었어요. 보통 다른 시장은 대로변에 주로 위치하는데 이곳은 안쪽에 위치해서 상인분들과 시장에 오신 손님들이 접근하기 좋을 듯 했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시장에는 좋은 글귀가 무령왕릉에서 보았던 관(머리에 쓰는 관) 꾸미개 모양에 적혀 있었어요.
시장내에 다른 상가 상가에 내용도 다른 글귀가 인상적이 였어요. 역시 공주에 전통 향기가 풍기네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문을 닫아서 갈 곳이 없었어요.
마침 문을 연 곳이 있어서(따뜻한 국물이 그리웠는데^^)기뻤어요.


▲ 공주산성시장 식당

입구에 '공주맛집"이라고 써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식당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정겨운 느낌이었어요. 손님들도 있었어요 .


▲ 공주산성시장 내부 식당

이곳 식당은' 52년 전통의 맛집'~!! 이였어요. 어머님이 35살부터 시작해서 86세가 되셨고 따님이 이어서 장사를 가족들과 하고 계셨어요. 

머릿고기와 내장 그리고 순대를 직접 만들고 삶아서 깊은 맛이 있다고 하셨어요.그리고 재료들은 전부 국산을 사용하시고 특히 국산 6쪽 마늘 사용한다고 하셨어요.맛에 비결중에 하나라고 하셨어여. 코로나로 물가가 올라서 힘들긴 하지만 양심적으로 옛 맛 그대로 정성스럽게 하신다고 하셨어요.
 

▲ 공주산성시장 내부 식당

국물은 돼지 사골을 푹~끓여서 (국산) 진한 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색도 진해 보이고 먹어보니 정말 진했어요. 깜짝 놀랬어요^^와우~
그리고 음식을 손님에게 드릴 때는 '토렴"을 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릇을 끓여서 내용물을 데우면 본래의 깊은 맛이 안 난다고 하셨어요. '토렴'을 하니 늘 한결같은 맛이 난다고 하시네요.

※ 토렴하다: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하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출처)


▲ 공주산성시장 내부 모습

같이 가신 지인 분도 국물이 진하고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좋아 하셨어요. 내장은 잘 안 드시는데 많이 드신다면서... 저도 국물 맛을 봤는데요. 지금까지 순대 국밥을 먹어본 중에 가장 진하고 깊은 맛이었어요. 역시 52년 전통의'맛집'입니다


▲ 공주산성시장의 저녁

식사 후에 시장은 더욱 저녁을 알려주었어요. 저녁 시간 시장 구경 이었지만 색다른 시장의 경험을 했던 날이었어요.

 
공주산성시장
충남 공주시 용당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