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원 내고 마음껏 담아가세요”
지난달 26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린 ‘2022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세부 프로그램인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체험 프로그램 마련
판매로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청양]‘2022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3년 만에 방문객들을 맞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축제는 ‘신(辛)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란 타이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현장·대면 축제와 온라인·이벤트 판매를 병행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와 고추탑 쌓기, 매운 음식과 김치 만들기, 농작물 수확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참여행렬이 끊이질 않았으며, 마술, 뽀로로, 뮤지컬 공연 등을 선보여 더욱더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청양군의 ‘행복 콘서트’는 26일 장민호, 나태주, 정다경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김연자, 노라조, 남승민 등의 무대가, 28일에는 뮤지컬 ‘님과 함께’와 지역 가수들이 함께해 3일간 흥겨운 음악이 끊이질 않았다.

고추, 구기자 등 농작물 수확 체험은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객들은 농부의 수고스러움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양축협(조합장 노재인) 주관 ‘청양 더 한우’ 브랜드 시식 이벤트로 청양산 명품한우를 알렸으며, 시식과 함께 진행한 돌림판 이벤트로 즉석에서 다양한 상품과 한우를 증정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청양산 고추를 사용하는 ‘처갓집양념치킨’ 시식과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한돈 시식 등 청양의 다채로운 맛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1300여 대에 이르는 주차공간과 이동식 화장실,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위한 중계기 추가설치, 충전기 설치, 포토존 확대 등을 마련했다.
/청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