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 소재 전문예술단체 극단 예촌의 작품 ‘청년 윤봉길’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극단 예촌은 다음달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윤봉길 의사의 청년시절을 다룬 연극 ‘청년 윤봉길’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지역우수공연 공모사업에 극단 예촌의 작품이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전국의 공연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지역 균형 발전과 교류 촉진을 위해 성사되었다. 특히, 올해는 윤봉길 의거 90주년 기념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위기훈 작가가 쓰고 이승원 극단예촌 대표가 연출한 ‘청년 윤봉길’은 ‘역사의 제단’이라는 작품으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군 단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윤봉길은 예산 지역이 고향으로 예산 지역단체가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조선의 독립을 향한 그의 열망과 뜨거운 청춘을 작품을 통해 충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승원 대표는 “배우에게 예술의 전당은 꿈의 무대”라며 “그런 무대에서 우리 배우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상상했던 것이 현실이 되었지만 현실적인 벽 앞에 고민이 많아지고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윤봉길 의거 90주년을 맞이하여 윤봉길 정신을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촉매제가 되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공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년 윤봉길’은 7월 21일부터 7월 24일까지 공연된다. 충남도민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문의☎070-7724-3787.
/김혜동 khd1226@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