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차 충남한바퀴 충남 행복농촌 탐방기 ‘서천 동자북마을’
행복한 농촌에서 살어리랏다!
자막 : 행복한 농촌에서 살어리랏다!

충남 행복농촌 탐방기!
그 세 번째 마을은 한산모시와 소곡주의 고향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에 있는
동자북 마을입니다.
자막 : 충남 행복농촌 탐방기 3
서천 동자북 마을

자막 : ???

자막 : 왜 이러는 걸까요?

아나운서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북 치잖아요
저 지금 소원 빌고 있어요

무슨 소원이요?

여기서 열아홉 번 북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자막 : 19번 북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자막 : 혼신의 힘을 다해~~

나도 부자 되고 싶다~~~~

강조자막 : “나도 부자 되고 싶다~~~~”

자막 : (역대급) 쩌렁쩌렁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마을 지형이 동자들이 북을 치는 형국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동자북 마을입니다
자막 : 동자들이 북을 치는 형국이라 붙여진 이름
“동자북 마을”

역사적으로 백제 말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아서
열아홉 명의 동자들이 나라를 위해...

자막 : 동자북 전설을 지닌 마을

정보자막 : 동자북 전설
？ 백제 말 19명의 동자가 신라군의 공격에 저항,
그들이 전사한 후 비가 오면 북소리가 들린다고 함

어디서 오셨나 했더니 촬영 중이군요??

안녕하세요?

네

누구신가요?

저는 마을 이장 노미숙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장님~~

노미숙 이장 / 서천군 한산면 동산 1리

부자가 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 마을이?

잘 아셨네요
맞아요, 우리가 이번에 나가서 상금도 받고
여러 가지로 나날이 발전을 하고 있어요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여기가 완전히 논이었어요
다 논이었는데 어느 분이
우리 마을이 다 예쁘다고 선정해 주셔서
자막 : 서천군 갈숲지구 생태체험마을 사업에 선정~

자막 : 마을 가꾸기 사업 시작

‘동자북 전설’이 깃든 이 마을 주민들은
쇠락해가는 농촌 마을을 살리기 위해
2009년부터 문화·역사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작하고
자막 : 쇠락한 농촌마을을 살리자!

자막 : ‘동자북 전설’에 기대어 백제문화 콘텐츠 개발
동자북 문화·역사 마을 조성

올해 행복농촌 콘테스트 “소득·체험 분야” 전국 3위!!
장관상까지 받으며
주변 마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자막 : 2021 행복농촌 콘테스트
“소득·체험 분야‘ 전국 3위!!!

마을 살리기의 일등 공신은
바로 한산면의 지역 특화 자원인
한산 소곡주와 모시입니다.
자막 : 마을 살리기 일등 공신??

자막 : 한산 지역 특화 자원
한산 소곡주 (충남 무형 문화재 3호)

자막 : 한산 지역 특화 자원
한산 모시 (중요 무형 문화재 14호)

들어가세요~~

안녕하세요?

와~~
이게 다 모시예요?

천오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의 명물 모시!
자막 :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섬유 “한산 모시”

이 모시의 기본은 모시 째기인데요.
자막 : 모시의 기본 ‘모시 째기’

모시 껍질을 손톱이나 이로 일일이 째서
실로 만드는 모시 째기 작업은
‘이골이 나다, 한 필에 침이 서되’ 등의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자막 : 모시 껍질을 손톱이나 이로 일일이 째서 실을 뽑다

자막 : 한산 여인네들의 예술혼이 깃든 작업

모시 이렇게 짜신 지는 언제부터인가요?

오래됐지
그때는 힘든 지도 모르고
그전에는 어려서부터 모시하라고 해서
일곱 살에 모시를 했어

일곱 살이요?
저는 사실은 모시는 모시옷으로만 봤거든요
근데 이걸로 모시옷을 만든다는 거죠?

이눔을 이렇게 펴서 쪼개서 하나하나 째서
또 삼아서 잇어서
다 이눔 가지고 날어서
이 모시를 날어 한필을
그래서 그눔 가지고 짜

자막 : (※주의) 외국말 아님

자막 : (통역) 모시 껍질을 하나하나 째고 삼고 이어서
가늘고 길게 실을 내어 모시 섬유를 짠다
...대충 이런 뜻

모시를 째고 삼고 이어
잠자리 날개처럼 하늘하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옷이 탄생하기까지!

자막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한산모시 작업”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하며
방문객들에게 진기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막 : 방문객들에게 진기한 체험 제공

어머니 마을이 예뻐지니까 어떠세요?

기분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없어
마을이 이렇게 발전하고 놀러들 오고
젊은 사람들 와서 이것도 하고 싶다고 하면
그게 기분이 좋고
놀 수 있으면 같이 놀기도 했으면 쓰겄어

자~ 이제!!
한산 소곡주를 만날 차례입니다.
자막 : 마을 공동 브랜드 “한산 소곡주”

마침 오늘은 ‘소곡주 빚는 날’이라고 하네요.
자막 : 동자북 마을 “소곡주 빚는 날”

자막 : 클린 사업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깨끗~
마을 소곡주 제조장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소곡주 덧술하는 거예요

이게 다 뭐예요?

지금 제가 끼얹는 건 누룩이에요

이제 찰밥 고두밥을 쪄서
누룩하고 섞어서 다 식힌 다음에
이제 밑술 하는 데 붓는 거예요
부어서 백일동안 숙성 시키면
맛있는 소곡주가 탄생되는 거예요

이게 소곡주 만드는 과정이네요

뜨겁지 않으세요?

뜨겁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찹쌀과 누룩으로 빚고
백일동안 숙성시킨다는
한산 소곡주는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야만
균이 살아있는 전통 명주가 된다고 하는데요.
자막 :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찹쌀과 누룩으로 빚고
백일동안 숙성~

이게 술 저온 창고예요

자막 : 맛있게 술이 익어가는 ‘저온 창고’

여기 안에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여기 이만큼 들어있어

숙성이 오래돼야 술은 맛있어요

한잔 드셔볼래요?

네, 먹고 싶어요

과연 동자북 마을 소곡주 맛은 어떨까요?
자막 : 과연 동자북 마을 소곡주의 맛은??

한잔하시죠?

네~

낮술 먹으면 큰일 나는데!!

음~~
어때요?
엄청 달아요
와~ 끝 맛도 좋은데요
끝에 약간 싹~~ 퍼지는 느낌??
그래서 이게 맛있어서 앉아서 먹으면 못 일어난다고 하잖아
맞아요
그래서 앉은뱅이 술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서서 먹어야 해요 ㅎㅎㅎ
마을을 찾는 이에게
하룻밤 쉼을 선물하는 한옥스테이는
동자북 마을 여행의 화룡점정이 되고 있습니다.
자막 : 방문객에게 쉼을 선물하는 “한옥스테이”
엄청 커요~
와~ 진짜 이쁘다
찾아오시고 여기서 하루 저녁 주무시면
엄청 머리가 맑아진대요
손님들 말에 의하면
그럴 것 같아요
소곡주를 마시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고
밖에 공기 맑은 데를 구경도 할 수 있고
자막 : 한옥 툇마루에서 먹는 소곡주 한 잔
짠!~
아니~ 한옥에서 소곡주를 딱 먹으니까
뭔가 이 술맛이 굉장히 깊은 느낌 나네요
왕비 같은느낌이죠?
ㅎㅎㅎ왕비가 된 느낌~!!
강조 자막 : 왕비가 된 느낌~~!!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체험·휴양마을을 만들고
행복을 빚는 사람들~~!!
자막 : “행복을 빚는” 서천 동자북 마을이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서천 동자북 마을이 딱 지금처럼만!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