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소원면사무소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현장대화’ 모습.

먼저 소원면체육회 홍재표 상임부회장이 화두를 던졌다. 홍 상임부회장은 “모항항 진입로 공사에 대해서 건의를 했는데, 한 해가 지났다”면서 “눈만 오면 4륜 구동 차량도 오르지 못할 정도다. 신설도로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구본석 모항만리포발전협의회장은 “모항항 도로를 신설하는게 어렵다면 덮개를 씌우는 대안도 있다. 빙판길 해결될 것”이라면서 “성일종 의원이 도로복구 비용을 군에 내려보냈다는데 실제로 내려왔는지, 다른 사업으로 전용했는지도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한상기 군수는 “모항항 밭고개는 경사로 인해 늘 교통에 애로가 있는 곳으로 새로 도로를 낸다고 해도 지금보다 경사도가 심해질 것”이라면서 “사면처리로 인해 엄청난 땅 면적이 발생할 것이다.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또 “밭고개 지붕도 좋은 아이디어고 지붕을 설치한 곳도 많다”면서 “모항항이 크게 개선되면 근본적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하는데 4차선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본다”라고 말했다.

성 의원이 도로복구 비용을 내려줬느냐는 질문에는 담당과장이 “사업비 내려 준 것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한 군수는 “성 의원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30억원 든다고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시급한 사항이라고 해서 성 의원한테 다시 건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소원면에서는 이외에도 ▲상수도 본선을 3가구 아닌 2가구로 규정을 완화해 오지에 사는 주민들도 상수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을 비롯해 ▲신덕어촌계 계근장 설치 ▲천리포 방파제 준설작업 필요 ▲어은돌항 진입도로 복구 및 부잔교 닻 고정 ▲신덕-법산 1145번지 물막이 수문공사 마무리 ▲영전리 U자 배수관 설치 ▲형평성 맞는 가로등 설치 ▲의항2리 어촌계 진입로 보수 및 물양장 연장사업, 어촌계사무실 마련 ▲법산1리 마을회관 주방 확충 등이 건의됐다.

소원면에서는 2017년 연두방문시 건의사항 총 34건 중 18건이 완료되고, 9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 6건은 장기적 검토 후 추진과제로 분류됐다.

한편, 소원면에서는 올해 57건 사업에 285억7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칭 만리포니아 서핑 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해 서핑 특화해수욕장으로 만리포를 육성하며 ▲185억원을 투입해 만리포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도 추진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또한,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만리포고등학교 현대화 사업 ▲파도초등학교를 활용한 연안교육센터 유치 ▲의항해수욕장 지구 연안정비사업 ▲근소면 갯벌 생태계 복원 ▲신덕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도 200억원 투입해 추진한다. 현재 공정률은 76%다.

▲드론을 활용한 수난사고 감시망 확충과 ▲철마산 내 계류보전사업 추진 ▲동해지구 지표수보강 개발사업 ▲소근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소원면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 ▲의항 하수처리시설 설치 ▲파도리 하수처리시설 설치 ▲천리포 오수관로 정비 사업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타기관 사업으로는 ▲만리포 119안전센터 수난구조훈련센터 건립을 비롯 ▲917억원이 투입되는 모항항 재정비 사업 ▲송현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도 568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85%다.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