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영 서양화가가 미술작품과 감상자의 유연한 소통을 위해, 아미산의 정취와 면천읍성의 역사를 간직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을 개관했다.

구 면천우체국 청사 자리인 미술관은 우체국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1층에는 전시공간이 2층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이 조성됐다. 한편 개관 전시로는 박방영 화백의 전시가 이뤄지는 가운데 화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식으로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개관식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성두경 바이올리니스트와 김재석 튜바니스트의 연주로 시작됐으며 면천면민들과 지역문화예술가들이 자리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어 테이프 컷팅식과 작품 설명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김회영 관장은 “당진에 숨은 예술인재들이 많다”며 “우수한 작품을 갖고 있는 숨은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관을 통해 면천이 더 아름다워지길 바란다”며 “감상자들이 면천읍성안 그미술관에서 충분히 작품을 바라보고, 힐링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치: 면천면 동문1길 21(구 면천우체국 청사)
■개관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휴무 없음)
■입장료: 무료
 

[미니인터뷰] 김회영 관장

“감동주는 작품 선보일 것”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은 감상자에게 미술작품만의 고유한 매력과 색깔을 전달하고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중개자가 될 것입니다. 작품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 아카데미, 타 예술장르와의 만남 등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작품보다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