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학부모도 어린이집도 모두 불만, 보육의 길을 묻다

[의제를 말하다] 서산지역 보육환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7.12.11(월) 09:13:52콘티비충남방송(ysjmomy@naver.com)


서산지역에서 비교적 보육환경이 우수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싶은 부모들이 대다수인데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많다.

지난 8일 서산시 동문동에서 만난 학부모 이현이 씨는 “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 국공립으로 보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사립의 경우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프로그램도 떨어지는 것 같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859곳이 운영 중이고 이용 아동비율로는 12.1%에 그쳐서 민간어린이집 51.4%에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해마다 최소 500곳 이상을 새로 확보해야 가능한 수치지만 복지부의 내년 예산안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은 450곳에 불과하다.

한편, 어린이집 쪽도 불만이 많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상수, 이하 연합회)가 최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보육료 현실화와 충남도의 보육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연합회 이상수 회장은 “누리과정은 만 3~5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꿈과 희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보육?교육과정”이라며 “하지만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유아들은 지원금에서부터 국가로부터 심각한 차별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육료를 최소 23% 인상해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며 ▲현행 22만 원인 누리과정 보육료를 30만 원까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비를 30만 원까지 ▲교사 겸직 원장의 지원비를 10만 원까지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또 충남도를 향해 ▲평가인증보육도우미 지원예산 편성 ▲차량안전도우미 지원예산 편성 ▲영유아 간식비를 1인당 1일 3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재의 서산지역 학부모들도 그렇지만 어린이집 측도 보육환경에 대해 불만이 높다. 하지만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서산시에 육아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서산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비 등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기업 입주와 도시인프라 확충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도 높아, 확대되는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육아지원 거점기관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전문가 정책자문을 시작으로 시민 설문조사, 보건복지부 방문 건의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고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500㎡ 규모로 오는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국·도비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부모 상담, 영유아 발달 검사, 시간제 보육 등 가정양육 지원과 지역 어린이집 지원 및 놀이체험실 운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이번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치로 지역 어린이집과 영유아 부모 지원을 위한 종합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것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고 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