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마곡(대표이사 원경)에서 운영하는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공주시 모란보건진료소는 동 주관으로 29일 오후 2시 공주시 신관동 경복궁 웨딩홀에서 공주시 어르신을 위한 ‘행복한 황혼의 리 마인드 웨딩’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지원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한 오시덕 공주시장, 윤석우 충남도의장, 이종운 공주시의원과 하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 및 황혼식, 축하공연, 저녁만찬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 부부들은 이날 대부분 꽃다운 10대, 혹은 20대에 결혼한 부부들로, 많게는 60여 년 동안 함께 살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자녀들을 키워온 분들로 “남아있는 일분일초는 당신만을 위해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마곡사원경주지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오늘처럼 팔짱을 끼고 동행 한다면, 평생 행복한 나날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옛 생각을 하면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랑 신부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들 부부 중에 정안면 평정리에 살고 있는 어르신 부부는 “우리 부부는 이중 제일 젊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저 모두 암 투병중이예요. 이런 일이 있으니, 어젯밤엔 너무 설레어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라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13쌍의 신랑, 신부는 이날 직접 만든 반지를 교환하고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행복한 리마인드웨딩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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