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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 생가 터 규명으로 가치 높여야

2017.12.04(월) 17:27:13관리자(3655502@hanmail.net)

외암 생가 터 규명으로 가치 높여야 사진

외암 이간 선생의 생가 터 위치를 규명하고 생가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외암 이간 선생과 생가 터’를 주제로 2017학년도 인문학진흥원 2차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양반마을의 모습을 원형대로 잘 보존하고 실제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며 전통문화를 계승 보전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한국의 선비문화라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새로운 마을공동체 문화가 창조되는 문화현장이기도 하다.

외암 마을의 대표적 인물인 외암 이간은 외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확립시켰다.

한국 유학사상사와 외암마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외암마을에서 외암 이간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물과 문화유적을 접하기는 어렵다.

외암마을에 현존하는 이간 관련 유적은 외암 이간 사택과 건재고택에 있는 외암 서사현판이 전부라 외암마을의 정신적 문화적 중심을 찾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동안 건재 고택이 외암 이간의 생가로 널리 알려져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없었던 실정이다.

건재고택에 ‘열승정기’, ‘외암서사’ 현판 등이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대저택이 가진 문화적 권위는 이러한 설에 대한 믿음을 강화했다.

외암 주민들 대다수는 현재 건재고택 외암 생가설이 근거 없는 견해로 보고 있으며, 외암이 살았던 곳은 다른 곳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간 선생이 지은 ‘외암유고’에는 집의 위치, 구조와 내용 등에 대환 기록들이 나타난다.

김기승 인문학진흥원장은 “외암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외암이 살았던 집의 위치와 특성을 구체적이면서도 실증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 비로소 외암의 생가를 복원하고, 생가에 대한 탐방을 통해 외암마을의 가치와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기승 원장은 순천향대 학생들과 건재고택을 탐방하여 화려한 정원, 현판, 고급진 소나무 등 그의 살아온 모습들과 상충되는 여러 모습들을 발견하고, 외암선생이 남긴 기록과 주민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생가의 모습을 추정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윤사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김기승 원장과 김민정 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심경석 인문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서정호(아산정린박물관장), 천경석(향토사가), 이승은(향설나눔대학교수), 김지연(세명대학교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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