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2016년 10월 7일.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이하 ‘전국체전’)가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약 15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대회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전국체전은 충청남도의 청년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 우리 전국체전 팀은 전국체전의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 동안 기자단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충남 각 지역의 대학생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충남 지역 대학생 348명 대상 조사

첫 번째 문항은 2016년 충청남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해 아십니까? 라는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 질문에 단 23%만 안다고 대답했을 뿐, 나머지 77%는 모른다고 대답한 것이다. 도에서 주관하는 행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80% 가까이 된다는 것은 이번 전국체전의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 도내 경기장 분포 안내 표

특히,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있다. 주경기장인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을 포함하여 40개의 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천안, 아산권의 대학생의 인지도가 현저히 낮았던 것이다. [ 전체 경기장 70개 중 40개가 천안(17개), 아산(23개) 에 위치. 또한 온라인 설문 대상 162명의 대학생중 135명(83%)이 천안, 아산권 대학생.]. 온라인 설문조사 답변자 중 천안, 아산권 대학생들만 따로 분석을 해보았는데, 결과에서 천안, 아산권 대학생 135명 중 102명이 전국 체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많은 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천안, 아산권 대학생들이 설문조사 표본의 상당 비율을 차지했는데도 인지도 비율이 2:8에 가까웠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경기장 뿐만이 아니라, 성화가 점화되고,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등 전국체전의 주축이라 볼 수 있는 천안, 아산 지역 대학생들의 인지도 저조는 지금의 홍보가 더욱 강화되고, 전국체전을 더욱 알려야한다는 것을 더욱 더 증명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긍정적인 부분 역시 존재했다.  3. 전국체전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까? 라는 설문 조사 질문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표현한 사람들이 약 46%나 된 것이었다. [ 보통, 관심이 있다, 매우 관심이 있다 항목 응답자. 386명중 180명] 현황에 비추어 봤을 때, 꽤 높은 수준의 관심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를 해석해보면, 사람들은 ‘전국체전’ 자체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있으나, 이번 전국체전이 충남에서 개최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전국체전 이라는 컨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있으니, 이번 전국체전이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는 것에 맞추어 홍보를 하면 현재의 인지도 부분을 개선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설문조사 항목을 보면, 2. 전국체전에 대해 알고 계셨다면, 알게 된 경로는? 이라는 질문에서 SNS와, TV와 인터넷등 미디어 컨텐츠 항목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본 질문에서 (접한 경로 없음). (모름)을 제외한 항목에 응답한 설문 조사 참가자 241명 중 (인터넷, SNS, TV, 라디오) 항목에 응답한 참가자가 총 157명으로서 약 65%의 비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