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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소나무! 충남도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

- 소나무 재선충으로 위험한 소나무-

2015.10.20(화) 18:38:02황요순(hys9476@naver.com)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애국가 2절의 가사처럼 항상 자리를 지킬 것 같던 소나무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바로 '소나무 재선충'이 그 원인이다.

소나무 재선충이란?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소나무 재선충’이란 소나무계의 에이즈로 불리는 병으로,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의 내부에 침입하여 조직 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죽게 만드는 병이다.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감염된 소나무는 3개월 이내에 100% 고사하고, 고사된 나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주변의 나무들을 모두 감염시켜 죽게 만들기 때문이다.
 
충남의 현황은?


 

충청남도에서는 2012년 보령시(746그루)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처음 발생하였다. 이에 충청남도는 확산방지와 산림자원의 보존을 위해 지역방제 대책본부(2012년 발생 당시 설치 후 운영)를 설치, 운영하고 감염목 및 고사목 제거, 항공방제 작업 등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보령지역의 소나무 재선충은 점차 확산이 줄어, 현재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또한 2014년 태안(63그루)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 역시 관리당국의 노력으로 지금은 진정국면에 있는 상황이다.
 위와 같은 관리당국의 노력으로 사라질 것 같던 소나무 재선충은 지난 3월, 서천(4그루), 4월 천안(14그루)에서 다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충청남도 역시 소나무 재선충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적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제주도나 영남지방처럼 심한 정도가 아닌데 소나무 재선충에 대해 홍보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나?’ 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아래 제시된 표에서도 보이듯이 충청남도는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가 제주 및 영남지역에 비하면 경미한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의견이 옳은 의견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위기의 소나무! 충남도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 사진

위기의 소나무! 충남도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 사진


왜냐하면 전국의 소나무 재선충은 2010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던 제주시는 갑작스런 소나무 재선충의 확산으로 경미 지역에서 극심 지역으로 바뀌고, 수많은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무 재선충의 확산으로 변해버린 제주도의 모습

             ▲ 소나무 재선충의 확산으로 변해버린 제주도의 모습

 

그리고 현재까지 제주도는 천억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여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한라산의 소나무들도 감염될 만큼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대응과 방제를 하지 않으면 충청남도의 소나무도 제주도의 소나무들처럼 빨갛게 죽어갈 위기에 처하고 말 것이다.

 

공중에서 약을 살포하고 소나무를 소각함으로써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공중에서 약을 살포하고 소나무를 소각함으로써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충청남도에서는 제주시와 같은 갑작스런 소나무 재선충의 확산에 항시 대비하기 위해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감염지역 이동초소 근무, 항공방제, 지상방제, 수액주사, 감염목 제거 등 방제에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충남 소나무 전체에 대한 예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를 막으려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지는 않다. 그 방법은 바로 충남도민 분들의 소나무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이다. 도민들이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고 이를 토대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발견 시, 지나치지 않고 관리당국에 신고를 한다면 이는 매우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렇듯 도민들의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관심과 지역방제대책본부와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도 충남의 소나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소나무! 충남도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 사진

 

일상생활 중 아래와 같이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발견 했을 시, 시·군의 환경 녹지과에 신고하거나 소나무 재선충 감염여부 확인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만으로도 재선충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위기의 소나무! 충남도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 사진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애국가 2절의 가사 중 일부분이다. 이처럼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붉게 말라버린 소나무가 아닌 바람이 불어도, 서리가 내려도 늘 독야청청 변하지 않는 푸르른 충남의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도민들의 소나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생 정책기자단 횐경팀
황요순(hys9476@naver.com)
임동호(lim3306357@naver.com)
최하늘 (chlgksmf0703@naver.com)
이가을(leegaeul731@naver.com)
이명호(kartc1@naver.com
김민우(guyio3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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