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출발부터 도착까지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려면?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스스로 안전 챙겨야
2015.07.27(월) 11:42:23농업팀이광용(lky0259@naver.com)
안전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요즘, 안전 불감증은 필히 고쳐야 할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다. 급속한 산업화로 빨리 빨리, 짧은 시간에 더 큰 이윤을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나 하나쯤이야’, ‘설마 무슨 일 나겠어?’ 하는 생각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끊이지 않게 하는 주범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의식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의 이행은 개인의 도덕으로만 한정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준법정신과 신고정신이 투철한 독일에선 교통경찰이 없어도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시선이 아주 많다. 독일 시민들은 안전 수칙 미 이행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주거나 국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람을 가차 없이 신고한다고 한다.
하지만 타인의 감시보다는 개인의 안전의식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 수칙 미 이행과 관련된 행동의 위험성을 깨닫고 누가 보지 않아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국가적인 재난 사고를 겪은 후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안전 서비스가 있다. 15개 재난 안전 정보 앱을 통합 • 연계한 재난 안전정보 맞춤형 서비스인 ‘안전 디딤돌‘ 앱이다. 국민들이 기관별 앱을 각각 설치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재난 뉴스, 기상정보, 재난 문자 뿐 만 아니라 비상시 행동 요령, 주변의 대피소, 병원과 약국 등의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일상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국민 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안전 신문고‘ 앱이다. 일상생활 중 나 또는 타인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안전 신문고에 신고를 하면 빠르게 접수해 해당 사항을 처리 또는 개선해주는 서비스이다. 중?고?대학생들이 신고해 접수 처리가 될 경우 건당 1시간의 봉사시간으로 인정되고 있다. 안전에 관해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스스로 신고하게 하는 이 같은 정책은 안전 불감증을 탈피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개인이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안전사고의 예방 수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휴가가 불행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챙긴다는 자세로 기본적인 안적 수칙을 지키고 생활화 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휴가철 야외 활동이 잦은 만큼 어느 순간 나와 내 가족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올 여름 휴가는 모두가 사고 없는 즐거운 휴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대학생 정책기자단 이광용(lky02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