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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픈 청춘을 치유하러 떠나자!

2015.07.22(수) 07:47:08하성주(bunny2699@naver.com)

“너는 방학 때 뭐해?”
“토익공부랑…봉사시간 채우고…알바하고…”
우리 대학생 대부분의 방학은 스펙쌓기와 아르바이트의 시작이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취업불황이라는 위기감에 방학에도 손에 펜을 놓지 못한다. 한편 쓸모없이 남아돈다는 의미의 ‘잉여’라는 말이 붙은 잉여 대학생은 새벽까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다음날 오후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고, 밤낮이 바뀐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반복하곤 한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느끼듯이 우리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보다 방학이 더 짧고 빠르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는 이 시간에 나는 여행을 꼭 다녀오라고 이야기하고싶다. 누구나 여행을 떠날 수는 있지만, 나만의 여행 속에서 고생한 나를 다독여주고 다시 충천하는 청춘의 여행을 떠나야 한다.
 
최근 나는 나홀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내신과 수능에 아등바등 거리던 대학 입시가 끝나기 무섭게 학점이라는 또 다른 평가하는 시스템이 숨통을 조여 오곤 했기 때문이다. 여행은 특별하고 대단한 여행이 아닌, 배낭하나 짊어지고 오롯이 나의 삶을 환기하기 위한 여행이었다. 1박 2일 이라는 짧은 여행이였지만, 만개한 벚꽃과 유채꽃, 투박하게 쌓여있지만 견고해보이는 돌담길의 모습들이 나에게 다시 힘을 주는 것만 같았다.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바쁜 대학생이지만, 방학 때의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은 나의 인생에게 주는 선물이다. 내가 직접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도 좋고, 여행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추천 여행 코스를 따라가도 좋다. 종강을 맞이한 지금 당장 어디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현실적으로 여행경비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이라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대학생 국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똑똑한 방법이다.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는 본인 또는 부모가 충청남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탐방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희인의 ‘여행자의 독서’에 나오는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모습들, 행복했던 모습들이 모여 풍경을 이루어내고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대학 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럼 그 아픈 청춘을 치유하러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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