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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지역인재, 충남의 미래다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 필요하다

2015.07.21(화) 14:09:40이주연(jooyen6445@naver.com)

대학생 구직자 62.22%가 수도권으로 취업을 희망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희망 지역 및 선호 직종’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구직자 중 62.22%가 서울, 경기도 권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8.89%에 그쳤다. 실제 내 주변에서도 수도권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집이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로 올라가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보다 발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대학생 구직자들이 눈이 높아서 혹은 수도권의 유명한 기업만을 선호해서 취업이 힘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과연 대학생구직자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역 내 취업을 기피하고 맹목적으로 수도권을 선호하는 것일까?
 
수도권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지역기업에 관한 정보 부족, 지역에 취업할만한 기업 혹은 직무가 없어서

그럼 많은 대학생 구직자들이 수도권 취업을 선호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그 중 첫 번째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취업박람회, 기업설명회 등이 많이 열린다. 따라서 이를 통해 구직자들은 다양한 기업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은 그렇지 못하다. 지역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 기업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를 얻기 어렵다. 이 때문에 훌륭한 지역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부족해 구직자들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실제 지역에 취업할만한 기업, 직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되어있다. 지방에는 기업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무를 커버 할 수 있는 직업의 다양성도 부족하다. 때문에 구직자가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수도권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지역인재들이 우리 지역에서 잘 성장하여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갖고 정주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대학진학을 위해 외부로 나갔던 인재들도 지역에 돌아와 경제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인재들을 다시 끌어 모으는데도 힘써야한다.
 
  1. ①지역의 우수 기업을 홍보해야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의 우수 기업을 홍보해야한다. 대학생 구직자들은 취업하기 힘들다 말 하지만 지역 기업들은 뽑을 인재가 없다고 한다. 우리 지역 취업을 희망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취업하는 경우는 없어야한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해야하는 것이다. 희망이음 프로젝트, 충남경제진흥원(원장 고경호)에서 충남도내 6개 대학교 학보사와 진행한 지역인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캠페인은 이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취업박람회,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업 또한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지역인재가 일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
 
  1. 고급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한다
또한 고급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한다. 지역 내 기업과 직무의 다양성이 부족하여 지역 취업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지로 떠날 수밖에 없는 대학생구직자들도 많다. 실제 충남의 경우 최근 5년 간 충남의 평균 청년 고용률은 61.82%로, 전국 평균 수치인 57.8%보다 4% 높다. 하지만 이는 제조업 분야의 높은 취업률 때문이다. 도내에 입주한 대기업 산업단지로 인해 이공계열 구직자들은 도내에서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관련 산업, 기업이 부족하여 취업은 힘들 수밖에 없다. 고급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여 기업과 직무의 다양성을 넓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하여야 한다.
 
지역인재는 곧 충남의 경쟁력
인재가 부족하면 지역은 점점 더 낙후되고 지역격차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우수한 인재는 우리 도의 큰 경쟁력인 것이다. 특히 지역인재의 경우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지역에 대한 애착이 있다. 때문에 우리지역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발전은 지역의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활용하는지에 달렸다. 충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우수한 외부 인재들 또한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먼저 찾는 충남이 된다면 더 활기차고 발전하는 충남의 내일을 그려나갈 수 있다.
 

 
이주연 (jooyen64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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