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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단 혼 충남무용제 우승 ‘쾌거’

백유영 예술감독, 개인연기상 수상<br>오는 9월 26일 전국무용제 충남대표 출전

2013.07.22(월) 17:11:13뉴스서천(clxk77j@naver.com)

충남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모시꽃피다’의 한 장면.

▲ 충남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모시꽃피다’의 한 장면.


전통예술단 혼이 올해 충남무용제에서 창작무용 ‘모시꽃피다’로 최우수상을 받아 우승하는 경사를 맞았다. 아울러 백유영 예술감독은 개인연기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일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17회 충남무용제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충남도지회가 주관했다. 이 대회는 전국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팀을 선발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며 발레, 한국무용 등 순수 창작무용 작품만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 대학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천안에서 활동유명 안무가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군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단 혼이 최고상을 차지해 더욱 고무된 분위기다. 

전통예술단 혼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후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모시꽃피다’를 이번 대회에 맞게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해 재구성했다. ‘모시꽃피다’는 지역의 전통문화인 한산모시를 소재로 여인들의 고된 노동의 삶이 모시로 완성되는 과정과 여인들이 감내해온 노동의 굴레, 친정부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 등을 춤으로 표현한 것으로 최지선씨가 소녀역을, 백유영 감독이 여인역을, 고은주씨가 주연무를 맡았다.

이번 작품은 백유영 예술감독이 안무뿐 아니라 의상 디자인, 조명, 연출, 분장까지 모두 총괄해 기획한 것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모시꽃피다’는 지역적 소재인 한산모시에 대한 이야기로 더욱 의미가 크다. 백유영 예술감독은 “옛날 여인들이 모시를 하면서 고된 노동의 삶을 살면서 그 당시에는 그 가치를 몰랐지만 지금은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나가는 것 또한 인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며 “춤의 한 장면, 장면을 살리기 위해 조명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이번 작품을 설명했다.

백 감독은 “연습장소가 마땅치 않아 문화원 전시실에서 연습했는데 단원들이 연습하느라 잠이 부족해 전시실 바닥에 그대로 웅크리고 토막잠을 자기도 하고 연습하다가 부상도 많이 생겼다”라며 “단원들이 1년간 함께 모은 예산으로 준비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컸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들 싫은 내색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거란 느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서천에서 활동한지 6, 7년이 되면서 그동안 우리를 제대로 보여드릴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항상 아쉬웠는데 지역적 소재를 가지고 만든 작품으로 대외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새벽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조순희 문화원장님께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연기상을 수상한 백유영 예술감독











▲ 개인연기상을 수상한 백유영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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