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석 정산초 교장(왼쪽)과 에이케이켐텍을 대표해 강석화 정산특별산업단지 운영협의회 소장이 장학지원 협약서를 들고 있다.


정산특별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애경그룹 산하 기업들이 청양군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선 ‘애경 사랑장학회’는 지난 2011년 5억 원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3억 원, 올해 2억 원 예정 등 모두 10억 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금 8억 원의 이자수입 2160만 원으로 군내 학생 5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2014년에는 10억 원의 이자수입 3000만 원으로 60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또 서울 ‘애경 복지재단’에서도 정산중, 정산고, 청양고 학생들에게 1320만 원의 장학금 전달한 바 있다.
애경은 장학사업 외에도 정산면 체육성금으로 2011년부터 500만 원씩 내놨고, 정산면 농악대에도 10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 애경산업은 정산면내 마을회관 28곳에 생활용품, 김치, 주류 등 해마다 700만 원을 지원했고, 애경화학과 에이케이캠텍은 어려운 이웃에 쌀 350킬로그램을 전달했다.

매년 추석에는 사회단체 및 주변 마을, 정산의용소방대 등에 애경생활용품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애경 직원들은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 정산면내 식당을 이용하고, 생활물품도 되도록 정산에서 구입하고 있다. 농산물 구입도 예외가 아니다.

에이케이켐텍-정산초 장학협약

정산면 역촌리에 있는 ㈜에이케이켐텍(대표 김명박)이 정산초등학교(교장 김진석)와 지난달 26일 정산초에서 장학지원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에이케이켐텍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에 동참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학교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정산초는 애향업체와의 장학협약이 “기업의 농촌학교사랑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학업정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케이켐텍은 애경의 계열사로 본사는 대전시에 있으며 생활화학분야를 맡고 있다.
협약서 내용은 업체의 올해 기탁할 장학금 지원액은 총 210만원이다. 기탁 장학금은 학생장학금 110만원, 장학기금조성에 100만원이 사용된다.

학생 장학금은 졸업식과 모범학생, 효행학생, 예체능특기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장학생 선발심사는 애경장학회에서 한다. 장학기금은 학교장이 가을운동회에서 학생들에게 수여할 방침이다.

에이케이켐텍의 정산초 장학금은 애경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의 이자 중 10퍼센트로 마련된다.

김진석 교장은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장학지원을 해준 에이케이켐텍에 감사하다”며 “정산초는 글로벌시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케이켐텍과 정산초등학교는 장학지원 외에도 농촌학교 응원으로 1사1교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공동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