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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푹빠진 나기복 전 군무서기관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

“SNS는 인간관계 새로운 통로”</br>어머니 고향에서 연 스마트폰 사진전

2013.07.01(월) 21:11:13관리자()

SNS에 푹빠진 나기복 전 군무서기관</br>“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 사진

 


dj“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촬영했던 사진들을 모아 작은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어머니의 고향에서 사진전을 열어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죠.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사진전이 더 의미 있어졌네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나기복(62) 전 군무서기관은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여미 달빛예총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나기복 씨의 이번 전시회에는 총 38점의 사진들이 전시됐으며 가족사진, 백두대간 횡단 사진, 사대강 자전거 투어 사진 등 일상생활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했다.
그동안 카카오스토리에 업데이트한 사진들을 모아 어머니 이순남(88) 씨의 고향인 여미리에서 생활사진전을 연 나기복 씨는 여미리 주민들을 위해 마을잔치도 함께 열어 70여년 만에 고향을 찾은 어머니를 위로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이순남 씨는 어린시절부터 고향을 떠나기까지 친분을 쌓아왔던 고향 선배 권옥금(102) 씨와 재회하기도 했다.
SNS에 올린 사진들을 모아 생활사진전을 연 것은 당진에서는 최초다.
이번 사진전으로 나기복 씨는 카카오스토리 개발진으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루 평균 50~60명의 지인과 소통
요즘 SNS에 푹 빠져 산다는 나기복 씨. 이른 아침 묵주기도를 마친 후 그는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찾는다. 밤새 온 각종 댓글을 비롯해 친구로 등록된 이들의 소식을 일일이 확인하고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다. 그가 현재 카카오스토리에 추가한 친구만해도 300여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30여 명의 지인들에게 글을 남기느라 3~4번의 배터리 교환은 기본이다. 나기복 씨는 “하루 평균 50~60명의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지인들의 게시물에 글을 남기고 소통하는 재미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물적자산은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인적자산은 한평생 이어지는 것이죠. 새로운 스마트 시대에 인적자산을 관리하는데는 SNS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매체입니다.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SNS를 처음 접할 당시 나기복 씨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 하나하나를 업데이트해 지인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연락이 닿게 되고 새로운 소식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나 씨는 “내 일상을 지인들에게 공개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진을 보유하게 됐다”며 “오래 전에 촬영했던 점차 잊혀져 가는 사진들로 시회를 여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SNS도 예의와 규칙 갖춰 활용
나기복 씨는 SNS 이용 철칙이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SNS를 통한 인간관계가 새롭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평소 쉽게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도 스마트 폰 안에서는 모두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에 글을 남기는 모든 이들에게 꼭 답장을 한다는 철칙을 세웠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SNS지만 그 안에서 예의와 규칙을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한번은 답글을 남기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죠. 하지만 두 번째는 서운해지기 마련이고요. 세 번째에는 인간관계가 단절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쉽게 지나칠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가 상대방에게 관심이 담긴 말 한 마디를 남겼을 때 반응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서운한 일이 될지 먼저 생각하게 된거죠.”
작은 인간관계도 소홀히 대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최근 벌어지는 가족문제, 청소년문제 등 전반적인 사회적 문제들이 대부분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SNS가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내 주변의 지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따뜻한 글 한줄도 실제로 건네는 말 한마디처럼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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