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김대환 농부 내외가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25일 인지면 둔당리 김대환 농업인 양파 재배지에서 다급한 수확이 진행됐다.

수개월동안 땅 속에서 양분을 먹고 자란 양파 알이 꽉차 장맛비에 썩을까 부랴부랴 수확하고 있었다. 알이 꽉찬 양파의 줄기를 먼저 자른 뒤 크기별로 선별하여 양파망에 담아 저울에 달아 무게를 20kg 에 맞추는 작업을 뙈약볕에서 그늘막도 없이 하느라 농부의 그을린 얼굴에 땀방울이 범벅이었다. 

요즘 출하되는 양파는 20Kg들이 특품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1만 6천원선에서 서울과 수도권 등 대도시로 팔려 나간다.

서산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섬유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도 좋다.

서산지역에서는 2000여 농가가 256ha에 양파를 재배해 연간 12500여 t을 생산하고 있다.

양파는 각종 비타민과 함께 칼슘,인산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어 혈액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해 순환기장애와 동맥경화,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즙은 고지방을 녹이는데 유용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피부미용과 잔주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