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가 들어설 홍성·예산이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충남도가 제출한 홍성·예산 국제문화교육특구에 대해 신규 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광역단체가 지역특구로 지정된 것은 충남이 처음이다.
교육특구사업은 5년에 걸쳐 모두 9개 분야에 국·도비 등 1천28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내용은 평생학습센터 건축, 방과後 영어학교 운영, 전문계고의 특성화고 및 자율학교 지정 운영 등이다. 우선 내년부터 홍성·예산군 원도심부터 사업을 추진한 뒤 도청이전신도시 지역은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는 道청사 입주 전까지 각종 교육인프라를 원도심에 확충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도청신도시가 원도심과 상생발전하기 위한 전략에서 출발했다.
신도시 지역의 주요 사업은 명문사립 유치원 및 초·중·고 유치, 국제문화 체험센터 설립, 외국인·귀국인마을내 ‘외국어 학당’ 설립 등으로 도청신도시를 국제문화·교육은 물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부권 교육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특구 지정으로 道는 ▲초·중·고등학교의 외국인교원(강사) 임용요건 완화 ▲특구내 자율학교 운영 지원 ▲외국인 교원 및 강사의 사증 발급절차 간소화 ▲공립학교 설립 ▲특목고, 공립학교 등 자율학교 운영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道는 그동안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홍성·예산군수와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MOU 체결’에 이어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특화사업을 발굴했다.
남궁 영 도청이전본부장은 “이번 교육특구 지정으로 교육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