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충남엔 ‘달러’가 넘쳐난다(?).
지칠 줄 모르는 충남의 외자유치 실적을 놓고 세간에서 하는 말이다.
지난 15일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유럽으로 떠난 이완구 지사는 이번 순방길에 3개 그룹으로부터 모두 1억 달러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첫 낭보는 지난 17일 미국 필라델피아로부터 날아들었다.
미국 롬앤하스가 모두 4천만 달러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및 R&D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로써 충남은 디스플레이의 3대 사업인 LCD, PDP, OLED 모두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크리스털 밸리 충남’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동안 쌓아왔던 충남의 외자유치 저력은 유럽에서 더욱 빛났다.
李 지사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미코아 그룹으로부터 4천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국토해양부 등 관련 기관과 10여차례의 협의 끝에 공장증설에 따른 민원을 말끔히 해결, 중국행을 추진했던 유미코아를 충남으로 끌어들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유미코아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3만3천㎡ 규모의 양극활물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독일에서 세계적인 사업용 가스업체인 린데그룹으로부터 2천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李 지사는 순방기간동안 미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세계 5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존슨 콘트롤즈사 등 3개社와 3천500만달러의 투자상담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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