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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철, 농업용 전선 도난 잇따라 … 주민 신고 절실 >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충남 서산지역 일원에서 농업용 전선 도난 사고가 잇따라 적극적인 주민 신고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서산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고북면 가구 1리 일명 창동뜰에서는 지난 26일 전봇대에서 양수기로 연결된 전선 2㎞가 감쪽같이 사라진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날 인근 마을인 가구2리에서도 전선 0.2㎞가 없어져 이들 2개 마을에서만도 한전측 추정 330여만원 상당의 물적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서산시 장동 일원에서도 0.2㎞ 가량의 농사용 전선이 도난 당하는 등 최근들어 전선 전문 털이범으로 인해 지역 농민들과 한전측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처럼 농사용 전선이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은 야외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있지만 전선 내부에 들어있는 구리를 팔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 박모(65？석남동)씨는 “농사용 양수기에 연결된 전선까지 끊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황당했다”며“ 8m 높이에 있는 전봇대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전문 털이범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전선을 끊어가고 있어 단서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적극적인 주민들의 신고와 단서 제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 서산지점에서는 전선 절도범 검거를 위해 신고 포상금으로 1백만원을 내거는 등 단서 확보 및 피해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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