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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국에서도 인정한 인물 최치원을 모시고 있는 서산 부성사

충남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 645-2

2024.05.16(목) 14:46:36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는 최치원이 머물렀다던가 최치원과 관련된 유산이 있는 곳은 관광자원화하고 있는 곳이 적지가 않습니다. 대표적인 도시가 부산인데요. 충청남도에도 최치원과 관련된 흔적이 적지가 않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보령에도 있고 홍성에도 있으며 서산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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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부성사 사당의 명칭은 그가 태수를 지낸 곳의 이름을 딴 것으로  조선 선조 때 그의 덕망을 추모하던 유림들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 최치원 선생 연구모임과 사단법인이 증가하였고, 경북 의성군은 2019년에 최치원 문학관을 준공하기까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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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목이 부성사옆에 심어진 것도 오래전의 일인데요. 옛날 사람들은 서원이나 향교, 사당등에 꼭 나무를 심어두었다는 것을 다니다보면 알게 됩니다. 

서산의 부성사는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훼철되었다가 1907년(순종 1)에 중건되었습니다. 현재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1974년·1981년·1984년 등 여러 차례의 보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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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성사에는 그의 행적을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써내려간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측면과 뒷면에 그의 삶이 빼곡히 적혀져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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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사의 건물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본건물과 부속건물로 사당과 내삼문, 동재·서재 등이 있으며, 최치원의 친필로 새긴 ‘過仙閣(과선각)’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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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은 신라시대 6두품 출신으로,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12살의 어린 나이로 당나라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최치원이 이곳에 왔을 때는 서산은 부성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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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군의 명칭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서령군, 서산군으로 바뀌고 관청도 부성산성에서 현재의 서산시청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이 부근의  지곡면 산성리에는 최씨 집성촌이 형성되었고, 조선 시대부터 최치원 선생을 모시는 사당이 있어,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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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의 작품중 하나인 계원필경은 중국에서 지은 자신의 시문을 종합하여 정리한 책이라면, 사산비명은 신라에 귀국한 후 비석에 남긴 네 편의 글로 네 군데의 산 이름을 따서 '사산비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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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크루즈선이 출발을 하였듯이 서산에도 많은 외국인이 찾아와서 최치원의 이름을 알게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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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은 28세 때 당나라 관직 생활을 정리하고, 고국인 통일신라로 돌아왔는데요. 신라말 진성여왕 때 부성군 태수 부임하며 서산에서 7년간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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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부성산 정상에는 산성이 있었고, 부성산 태수가 근무했던 관청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부성산 정상에는 산성의 흔적과 복원한 오현각이 남아있다고 하니 시간이 되면 가봐야겠습니다. 


서산 부성사(문화재자료 제199호)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 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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