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가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벚꽃부터 시작해서 겹벚꽃,수선화에 이어 작약 등 봄에는 꽃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하지만 이런 곳엔 꽃 만큼이나 많은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기분좋게 꽃놀이 하러 갔다가 주차난에 시달리고 인파에 시달리다보면 되려 스트레스를 얻고 오기도 하는데요. 이럴때 꿀팁은 뭐다?! 바로 꽃이 없는 곳으로 떠다는거죠.
꽃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그보다도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서천 갯벌을 만끽할 수 있는 장항스카이워크 그리고 싱그러운 풍경이 있는 맥문동 소나무숲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장료가 2천원이지만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사실 무료나 다름 없습니다! 싱픔권은 서천지역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지역경제활성화도 되고 일석이조죠! 

소나무 위를 지나 서천갯벌을 가로질러 서해바다로까지 나아가는 장항스카이워크!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래가 뻥뻥 뚫긴 길을 걷는것이 생각보다 스릴있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중간에 내려가실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굉장히 난이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에 따라 무서움의 정도는 차이가 있으니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길이도 꽤 되죠? 직접 걸어보면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소나무위를 걷는 기분, 바다위를 걷는 기분을 모두 만끽할 정도의 길이는 됩니다!
이 지역이 원래 그런지 방문할 때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이 날도 마찬가지로 시원한 바다내음을 머금은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요즘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따사로워서 반팔을 입기도 하는데, 장항 스카이워크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으신다면 힐링이 되실 것 같네요. 



아래에서 내려다본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까지 가시면 서해바다의 저 끝을 바라볼 수 있죠.
저는 한낮에 방문했는데, 낙조시간에 맞춰 가시면 멋진 일몰까지 볼 수 있는 뷰맛집입니다. 



만조때는 이렇게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 듯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정말 멋진 장소입니다! 



서천갯벌은 푹푹 꺼지지 않고 단단해서 그 위를 걷기에도 좋아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놀이 삼아 해루질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제 땅으로(?) 내려와 산림욕을 즐길 시간입니다 .
이곳은 장항송림산림욕장 인데요. 소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맥문동이 아래에 쫙 깔려있어서 여름에 보라빛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하지만 지금의 싱그러운 초록도 그런데로 볼만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있습니다 .



무엇보다 소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과 피톤치드가 가슴 깊은 곳까지 정화해주는 기분을 주는 곳이죠!  생각보다 산림욕장이 커서 운동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장소이니만큼 킥보드,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



아직은 보랏빛 맥문동은 한참 멀었지만, 이런데로 싱그러운 초록의 소나무밭도 참 좋죠?
 


걷다보면 장항스카이워크가 머리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반대로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바로 아래를 내려볼 수 있기도 하다는 뜻이겠죠~?



서천 중에서도 장항은 작지만 소박한 매력이 있는 동네라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서천 갯벌과 소나무의 싱그러움! 그리고 스카이워크에서 스릴까지 맛볼 수 있는 이곳! 
장항스카이워크와 송림산림욕장 서천 여행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서천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도보로 5분정도 밖에 안걸리니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