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마음으로 서산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91
2024.05.12(일) 17:47:19 | 김지은이
(
whendeparture@naver.com)
성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 이상으로 평화롭고 좋았다.
내 생각은 휑하고 성벽 조금 있고 오래된 동헌이나 건물이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돗자리라도 챙겨 올 걸 싶었다.
서산이 센스가 좋다.
햇빛을 피하라고 양심우산을 입구 성문 근처에 비치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사람들이 쓰고다니는 우산이 여기 비치된 우산이다.
고려 말부터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왜구가 해안지방에 침입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조선은 이 왜구를 제압하기 위해
조선 태종 17년부터 세종 3년 사이에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축성하여 이곳으로 옮겼다.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이 청주로 옮기기 전까지 충청권의 군사적 중요지라 할 수 있다.조선 초기엔 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는 게 가장 중요했었나 보다.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이 청주로 옮겨간 후 해미현 관아가 이 성으로 옮겨졌다.
해미읍성 안 구경해 보면 관아가 있고 감옥, 몇몇 건물이 있다.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도 일부 남아 있다.
감옥 앞 회화나무엔 아직도 박해한 천주교인을 매단 철줄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며 이곳 해미읍성을 방문했다.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