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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충남 당진 가볼만한 곳, 자연미 가득한 아미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의 미술관 산책

충남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60-1

2024.05.09(목) 20:14:29 | 해피플렌티 (이메일주소:elencia02@naver.com
               	elencia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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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플렌티입니다.
충남 당진의 자연미 가득한 아미미술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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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만들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방문했는데요.
주차를 하고 나니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잠시 망설였으나 안내 플랭카드 덕분에 들어가는 길을 알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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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11시와 14시에 전시해설을 한다고 하네요.
또한,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작가 엽서 세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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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아름다웠어요.
싱그런 나뭇잎들이 두팔 벌려 반겨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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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은 폐교된 (구)유동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사립미술관으로, 전통문화 유산과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현 상황에서 지역의 건축, 문화, 풍속, 생활상 등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개방하는 생태미술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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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은 딘순한 전시 프로그램을 떠나 미술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당진의 생활 모습들이 반영되어 있는 배, 건물 등 시간의 흐름 속에서 쉽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수집하여 복구,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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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신비스러운 터널을 지나는 듯 미끄러지듯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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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이 꽤 넓어요.
푸른 잔디가 너무 아름다웠고^^
끝에 있는 건물은 Cafe 지베르니인데요.
클로드 모네가 인생 후반부에 수련을 그리며 살았던 프랑스 파리 부근의 소도시,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가 생각나네요.
관장인 박기호 작가는 프랑스에서 유학하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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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이라는 이름은 당진에서 가장 높은 산(349m) 아미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미가 미인의 눈썹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듯 아미산은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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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으로 사용되는 학교 건물에는 담쟁이덩굴이 덮어서 자연스러움을 나타내고 멋스러움을 더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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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하얀색 건물, 초록 잎들, 붉은 깃털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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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빛의 깃털 나뭇잎과 줄기가 너무 아름다웠어요.아미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해 작가 박기호, 설치 미술가 구현숙이 가꾸어 만든 사립미술관으로 생태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고 해요.

김종학 작품
▲ 김종학 작품

‘충돌하는 세계’란 과학과 현대미술의 만남에 관한 아서 밀러의 책 이름이기도 하지만 김종학의 작품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충돌은 작품들에서 꾸준히 드러나는 요소이자 작가가 평생에 걸쳐 해결하고자 한 화두라고 합니다.  충남당진가볼만한곳자연미가득한아미미술관 14

프랑스에서 귀국한 1990년대에 김종학은 본격적인 정물 작업으로 ‘포도작가’라고 불릴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타일 거미
▲ 타일 거미 

거미는 당시 유럽에서 여행 중 가방을 도난 당한 작가의 경험이 담긴 것으로 마치 거미줄을 쳐놓고 기다린 거미에게 잡힌 듯한 충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어요.
벌레가 무심코 지나가다 거미줄에 걸리듯
인간이라면 한 순간의 부주의나 방심, 유혹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입체 드로잉
▲ 입체 드로잉

입체 드로잉에서는 평면에서 2차원으로 그려졌던 선이 3차원의 부피감 있는 철선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끄러운 철선에 입힌 색을 작가가 다양한 실험을 거쳐 만든 독자적인 안료를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박기호 작가의 깃털 작품
▲ 박기호 작가의 깃털 작품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외지고 소박했던 폐교가 화가 박기호의 귀향이 된 곳, 작업실과 활동 무대로 활용되던 이곳에 풍경화를 그리듯 다양한 꽃, 나무, 식물을 심고 가꾸며 작가는 마음의 집을 지었으며, 이곳은 작가의 영혼이 위로받고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주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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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에 축척된 시간성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쟁이와 아이비가 건물의 안과 밖을 힘찬 생명력으로 휘감고 흰 격자나무 창은 우리들에게 사진 프레임이 되어 주는 곳입니다.  충남당진가볼만한곳자연미가득한아미미술관 16

영국의 철학자 비트켄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곧 세계의 한계“라고 했습니다. 풍부한 언어는 풍부한 창작 표현과 닿아 있고, 우리를 더 내밀한 세계로 접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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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은 자연과 관계 맺고 다시금 소통하기 위한 일종의 언어입니다. 죽어 방치된 나무들이 마법에 걸린 듯 살아 꿈틀대며 천장을 휘감아 돌아 공간을 점령하고, 무게를 상실한 깃털들이 별이 되어 쏟아지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속에 은폐 된 작가의 자아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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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인생 사진을 건져 낼 수 있는 곳.
‘인스타 성지’ 아미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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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 뒤쪽에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아트샵인 ‘메종 드 아미’가 있는데요. 메종 드 아미는 프랑스어로 친구의 집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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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도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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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과 학교 운동장에 가꾼 푸른 잔디, 하얗게 칠한 외벽을 따라 올라간 담쟁이덩굴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나타내줍니다.
어떻게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당진 아미미술관,
수국이 피는 계절이면 더욱 아름다울 아미미술관을 추천드립니다.  


★ 아미미술관 정보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운영종료 30분전 입장마감)
- 입장료 : 성인 7,000원, 70세 이상 5,000원
- 문의 : 041-35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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