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
질병청, 끓여 먹기, 손씻기 등 당부
2024.04.30(화) 16:52:44 | 무한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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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최근 기온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물이나 음식으로부터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1~4월까지 170건의 집단발생이 신고돼, 지난 4년 동안 같은기간 평균(133건) 대비 27.8%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자체는 집단발생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질병관리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집단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위장관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 먹기,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