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서산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서해안을 지켰던 성곽이다.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은 1414년(태종 14)에 덕산으로부터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것으로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한 1651년(효종 2)까지 군사적 거점이 되었던 곳으로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출처 신증동국여지승람)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많아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간신히 차를 주차시키고 진남문을 통해 들어갔다.
진남문은 해미읍성의 세 관아문 중 유일하게 본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 서산해미읍성

읍성안에 들어가자 커다랗게 써 있는  "어서 와 해미읍성은 처음이지?"  재밌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고 사람들은  커다란 글씨 앞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워했다.
넓은 읍성안에는 연을 날리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연날리기 대회도 한다고 합니다.



마차를 타고 읍성안을 한바퀴 돌아보는 마차체험, 아이들이 마차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마차를 타려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줄을 서고 있었다. 



읍성안에는 조선시대에 쓰던 여러가지 군사병기들을 복원하여 전시를 해 놓아 당시 병사들이 사용했던 병기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병영체험으로 옥사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전통혼례옷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외국사람들이 체험에 많이 참가한다고 하네요.

돌로 담을 쌓은 주막집안에는 막걸리와 녹두전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떡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서산의 특산품을 파는 곳에는 서산의 유명한 생강한과, 생강조청 등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안에는 약 300년 이상 된 회화나무가 있는데, 천주교와 관련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성지순례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 서산 해미천 벚꽃 

 서산에서 벚꽃 하면 해미천 벚꽃길이 생각이 나죠?
올해는 공사로 인해 아쉽게도 벚꽃축제가 취소되었지만, 벚꽃은 여전히 예쁘게 만개를 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이게 하는 데는 아름다운 꽃이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벚꽃은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나 금방 지는 꽃이라 미루다 보면 벚꽃을 보기가 어렵죠.
그래서 벚꽃이 피면 서둘러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죠.
올해 벚꽃은 피기 시작해서 비가 오지 않아 예쁜 꽃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다행이지요. 






만개한 해미천 벚꽃
 

꽃 핀을 꽂은 듯한 벚꽃나무

나뭇가지에도 피지만, 나무 기둥에 피어 마치 꽃 핀을 꽂은 듯이 보였다.

 
중간중간에 앉아 쉴 수 있도록 벤취가 놓여있어서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쉬엄쉬엄 꽃구경 하기에 좋았습니다. 집에 있던 애완견들도 함께 나와 예쁜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에 취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해미천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죠? 
내년에 해미 천 벚꽃축제가 열리면 해미읍성도 구경하고 해미 천 예쁜 벚꽃구경 하러 많이들 오세요. 


해미읍성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