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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벚꽃이 아름다운 가야산 가는길

덕산 벚꽃길에서 만난 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234

2024.04.15(월) 13:00:13 | 들꽃향기 (이메일주소:rkdrudtnr419@naver.com
               	rkdrudtnr41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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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서 날이 따뜻해지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예산에도 벚꽃 명소가 몇 곳 있는데 저는 삽교 사과나무 식당 근처 충의로부터 덕산 옥계저수지, 덕산 상가리 가야산 주차장까지 이어진 벚꽃길을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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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하여 가는 동안 빨갛게 떠오르는 일출 보는 호사도 누렸답니다. 벚꽃 위로 비추는 햇살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아침 이불속에서 나오는 것이 어렵기는 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면 가끔은 용기를 내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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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시장을 가는 사람들, 일터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버스가 꽃길을 달려가고 있는 듯했답니다.  아마도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양옆으로 활짝 피어있는 벚꽃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것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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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치면서 더욱더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곧게 뻗은 도로와 옅은 안개 그리고 벚나무끼리 맞닿아 터널이 만들어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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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신이 났는지 전깃줄에 앉았다가 벚꽃에 앉았다가 하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지저귀고 있었답니다. 아침에 듣는 새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멋진 음악소리를 듣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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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 저수지 근처에 주차를 하고 현종 대왕 태실이 있는 곳부터 덕산도립공원사무소가 있는 곳까지 4km 정도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도 걷은 거를 좋아해서 걷은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차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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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았답니다. 나무들도 제법 연둣빛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머지않아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서 더욱더 나뭇잎들이 초록초록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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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로당 앞으로도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어  어르신들도 그림 같은 풍경을 보시면서 하루를 재미나게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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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고 기분을 좋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저수지 주변에 핀 수선화가 아침햇살에 인사하듯  환하게 웃는 것 같았답니다. 봄 빛이 화사하게 퍼지면서 수선화를 어루만지는 듯 한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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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저수지는 1957년에 준공된 덕산도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저수지로 인근 8개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옥계저수지는 가야산에서 흐르는 물과 어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조용하고 청결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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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저수지 산책로는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산책코스로 많이 알려져 곳으로 나무데크가 있어서 저수지 주변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봄 빛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미처 알지 못했었는데 이른 아침 집에서 나오기를 잘했다고 토닥 토닥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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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탐방객들이나 등산객들을 위한 덕산도립공원 사무소가 있어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방문 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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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가야산 주차장으로 등산객이나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주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고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차는 많지 않았답니다. 아마도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벚꽃 구경하는 사람들과 등산객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화장실도 있어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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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시골마을의 정겨운 풍경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파란 지붕이 하얀 벚꽃과 한데 어우러져 지붕에 벚꽃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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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오손도손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고 봄나물을 뜯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궁금해서 다가가 여쭈니 쑥을 뜯고 계셨는데 쑥국도 끓여먹고 쑥떡도 해서 먹을 거라 하네요~ 저도 쑥떡을 좋아하는데 주말에 쑥을 뜯으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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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되면서 경운기를 타고 논으로 밭으로 가는 농부님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길옆에서 밭을 일구는 어르신도 굽은 허리로 밭을 일구고 계셨습니다. 자식들 주는 재미로 어려워도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저도 부모님 생각이 나면서 모든 농부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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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있는 내내 저수지 주변의 봄 풍경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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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며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이마에 땀이 납니다. 오랜만에 걸으며 땀은 났지만 꽃길을 걸은 듯 기분도 상쾌하고 무거웠던 몸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답니다. 역시 꽃은 최고의 선물인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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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근처에 가야산과 윤봉길 의사 유적지, 상가리 미륵불, 남녀노소 걷기 좋은 백제 미소 길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삽교 칼국수 한 그릇 만나게 먹었답니다. 그야말로 꿀맛이었답니다. ㅎㅎ


옥계저수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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