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충남 서천 여행지로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 송림 산림욕장과 인접한 송림해변을 따라 걷는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주차를 하고 창문을 내리자마자 상쾌한 소나무 향이 콧속 깊이 들어옵니다.여름과 겨울에는 맥문동과 백문동 꽃이 만발하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소나무 숲을 감싸고 있는 계단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송림 해변의 멋진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픈된 그물 형태의 바닥을 살짝 내려다보면 충남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워크 전망대답게 아찔한 15미터  위에 서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바다 방향으로 뻗어 있는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250미터 길이의 길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의 경치가 멋져 아이들도 연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곳은 기벌포 해전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1676년 신라와 당나라 간에 발생한 중요한 해전으로 금강 하구인 이곳에서 벌어졌고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한반도에서의 독립을 확립한 결정적인 전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 해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설명판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해주기 좋습니다. 





전망대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2개의 망원경 안으로 서천 갯벌이 보입니다.썰물의 서해안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의 모습과 갯벌이 함께 이루어져 있어 신기한 모습입니다.이곳은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많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새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서해의 아름다운 갯벌과 장항송림 산림욕장의 아름다운 솔숲이 어우러지는 전망대 였습니다.

해송 숲 위를 걸으며 소나무 향을 느끼고 하늘와 바다의 경계선에서 바다의 짠맛이 올라오는 곳 에서 아찔한 높이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4월의 서천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