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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의대 증원 반발 전공의 집단사직, 지역 대학병원까지 확산

순천향대·단국대병원 전공의 7~80% 사직, “의료현장 지켜달라” 호소 나오기도

2024.02.22(목) 14:43:35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의대증원반발전공의집단사직지역대학병원까지확산 1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사직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역의대 부속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23시 기준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모두 6415명의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그중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병원에서도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벌어졌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순천향대 병원에선 전공의 90명 중 68명이 사직의사를 밝혔고, 단국대병원도 전공의 총원 136명 중 102명이 사직서를 냈다고 알렸다. 
 
순천향대 병원 측은 2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수진이 진료를 보고 있어 아직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 의료계에선 의료인의 집단행동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산 현대병원 박현서 원장은 20일 오후 기자와 만나 "의료인이 환자를 내버려두고 의료현장을 떠나는 일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21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진료거부에 나서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질타하며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박 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의사의 90%가 진료를 맡는 임상의사여서 연구·교육·신약개발 등 기초의학 연구인력은 태부족이다. 해부학·생리학 등 의대 초년생들이 배우는 과목도 의대가 아닌 생물학과 출신이 강의하는 실정"이라며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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