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봉사 하고자 했지만, 계약 의견 차이 커"
12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경훈 어드바이저는 얼마 전 구단주인 박상돈 시장과 구단 관계자 등을 면담한 끝에 최종적으로 구단과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경훈 어드바이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계약내용 등과 관련해 서로 세부적인 내용이 맞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선 내가 가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어드바이저는 “일단 저는 부산과도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장님의 말씀대로 고향에서 봉사를 하고자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함에 있어 의견 차이가 커 구단주께도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저간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거의 기정사실화처럼 돼 있던 박경훈 어드바이저의 내정이 물거품이 됨에 따라 천안 구단은 다시 한 번 ‘제로베이스’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있던 타 팀의 경우 재빨리 계약을 마무리 해 곧 있을 동계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천안의 경우 이러한 작업이 늦어질 수 있어 자칫 내년 시즌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우려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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