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청 본청을 비롯해 두 곳(동남?서북)의 구청,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됐던 행정안전부 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해 민원인들에게 제공해야 할 다양한 서비스들을 원활하게 제공하지 못했다.
이는 많은 언론에서도 나왔듯 천안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였다. 때문에 민원인들도 불편은 했지만 큰 반발은 없었다는 게 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희숙 천안시 자치민원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다행히 31개 읍면동을 비롯해서 본청과 각 구청을 찾아주신 민원인 분들은 약간의 항의는 하시긴 했지만 큰 불상사가 발생하진 않았다”면서 “토요일(18일)도 테스트를 했고 어제(19일)도 행안부에서 지침이 내려와 읍면동을 비롯한 전 담당자들이 오후에 출근해 시스템에 로그인 해서 민원들을 소급해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20일)은 특별히 문제가 없었고 민원처리 속도도 전과 다르지 않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한 읍면동 관계자도 “우리 동의 경우 민원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동이어서 민원실 내에 큰 불편사항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정부 행정전산망인 ‘새올’ 행정시스템이 중단되면서 정부24를 비롯해 현장 민원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바 있으며 정부는 19일 시스템이 완전 복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