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보호협회는 이날 오전 남상헌 회장과 김응일 관광과장 등 천안시 관계자, 문화재청 관계자, 대학생 봉사단 등이 함께한 가운데 부산 등지에서 구조한 남생이 10마리를 방생했다.
이날 방사된 남생이는 부산의 한 약재상에서 팔리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헌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부산진경찰서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헌 회장은 방사를 마친 후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동물인 가운데,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된 남생이를 방생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에 방사된 남생이는 앞으로 동면을 취한 후 내년 봄에 깨어나 본격적으로 이곳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남생이가 방생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