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물든 늦가을, 지난 11월 4일(토요일) 보령시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제20회 성주산 단풍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성주산 단풍축제는 오전 10시 석탄산업 희생자 추모제와 풍물단 길 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렸어요.

연륜을 더할 수록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도 배가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성주산의 가을을 체험을 제대로 해 볼까요?



신나는 품바 공연으로 어깨가 들썩이기도 했어요.



첫 등장으로 관심과 인기를 독차지한 단풍기차 대기소입니다. 안전은 기본이겠지요? 무료로 탈 수 있어서 더욱 매력있어요. 저 뒤로 보이는 에어바운스, 어린이들이 간간히 타는 모습인데요. 물론 무료이지요. 서울에서 온 관광객이 부러워했습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 에어바운스가 들어오는데 
20분에 5천원한다는군요. 아이들이 타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20분만 타겠냐면서 정말 부러워하더군요.



3사람이 탈 수 있고 6량이나 되는 기차를 타고 낭만을 누려보세요!  출발하여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돌아보고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라서 더욱 좋아요. 아이들은 가슴 뛰는 추억을 만들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회인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더군요. 꼭 타보고 싶었는데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못탔지 뭐예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는 타보고 싶어요.

또 연계 행사로 성주면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검은 영웅 이야기 다큐 상영, 석탄 산업 영웅들 기록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새마을 부녀회에서 커피 무료 봉사와 성주올방 와플 나눔이 가장 핫했어요. 따뜻한 차와 방금 구워진 따뜻한 와플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더군요. 와플 500개 굽느라 식사도 못 한 채 바쁜 모습이었어요. 땀과 정성이 대단합니다.
작년에는 빵 1,000개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성주면민 축제의 장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랜 준비로 땀과 정성이 느껴지더군요.  분장하고 무대 의상을 갖추어 입은 모습이 보기 좋아요. 성주면은 단위가 작은 곳이라 화합이 잘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인 부부도 참석하여 등산도 하고 축제도 보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시민 노래자랑 최우수상 타는 것도 보고 경품추첨이 다 끝날 때까지 장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경품추첨 마지막 김치냉장고 타는 것까지 함께 하여 자리를 빛냈(?)답니다.



전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 산책로와 임도에서 단풍길 걷기대회가 열렸었는데 성주산 단풍 축제도 해가 갈수록 많이 변모한 모습이네요.

성주산은 예부터 성인·선인이 많이 살았다하여 성주산(聖住山)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팔모란(8곳의 명당)을 가지고 있는 서해의 맑은 정기가 서린 곳으로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을 즐기세요, 성주산 단풍축제!
가을 단풍 절정 시기에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붉게 물든 단풍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