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하나가 둘, 셋이 될 때까지, 나 홀로 플로깅~!

아산 천년의 숲길 (봉곡사 솔바람길)

2023.10.31(화) 16:13:44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

▲ 나 홀로 플로깅 (2023. 10. 29)


플로깅(Plogging)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라 알려졌는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환경활동에 그치지 않고 건강도 함께 줍는다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1

▲ 백합나무


맑은 날씨와 적당한 기온은 자꾸 저의 두 발과 손을 간지럽히는데, 이때 눈에 띈 자꾸 소파로 파고드는 바깥주인을 잡아끌고서 간 곳은,

1

▲ 봉곡사 천년의 숲길


너무나도 유명한 아산시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랍니다.

<'천년의 숲길'은 2012년에 아산시 송악면의 산과 들, 마을과 호수길에 걸쳐 조성된 26.5km의 걷는 길이며, 봉곡사에 이르는 천년의 숲길을 포함하여 천년비손길, 봉곡사 솔바람길, 긴골재길, 천년물결길의 4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 봉곡사 솔바람길


여러 코스 중, 봉곡사에 이르는 천년의 숲길을 거쳐 봉곡사 솔바람 길을 다녀왔는데요,
가을 산책만 했냐고요? 아니죠~!
바로 나 홀로 플로깅을 하기 위하여 오늘 이곳을 찾았답니다.
물론, 가을의 향기도 흠뻑 느끼고 싶었고요~! 

◆ 나 홀로 플로깅

1

▲ 출발~!


언젠가부터 바깥주인과 플로깅을 하자고 하였었는데, 쑥스러움이 앞서는지라 망설였었지요.
단체에서 하는 플로깅이야 여러 번 참석해 보았지만, 혼자 집게에 봉투 들고 쓰레기 줍는다는 것은 좀...
하지만 이번엔 용기를 내어보았답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나의 마음이,

"하나가 둘, 셋이 될 때까지 ~!"

1

▲ 봉곡사 주차장 


봉곡사 천년의 숲길을 오르는 주차장에서 천년의 숲길 안내문도 읽어 보고,

1

▲ 봉곡사 솔바람길


숲길도 걸으면서 작은 활동을 펼쳐 나갑니다.

1

▲ 플로깅


그렇게 왕복 6km 정도의 길에서 환경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주변의 따가운 시선보다는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듯하여 뿌듯함이 가득한 하루였는데요,
2시간 30분 동안 쓰레기봉투(10L)를 넘치게 채웠으며, 미리 보아두었던 마을 입구 쓰레기 수거장에 잘 놓아두었답니다. (물론, 쓰레기 수거장이 없는 곳에서는 집으로 가져와야겠죠!)


◆ 봉곡사 솔바람길

1

▲ 숲길


천년의 숲길을 올라 봉곡사 아래 작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봉곡사 솔바람 길을 시작합니다.
가볍게 산책 삼아 왕복 1시간 정도 걷기에 참 좋은 길이라 하겠네요. 

1

▲ 안내판


이런 앙증맞은 부엉이 안내판을 따른다면 길 잃을 염려는 붙들어 매어 놓으셔도 좋답니다.

1

▲ 가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 참 좋았습니다.

1

▲ 가을 하늘


자연을 도화지 삼아 파란 바탕에 하얀 구름을 얹어봅니다. 

1

▲ 산국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흐르기에 찾아보니, 길 옆으로 산국들이 만개해 있더군요.
그 향기를 담으려 하나 잘 될 리가 없겠죠? ~하하.

1

▲ 쉼터


가을을 만끽하며 플로깅을 열심히 하다 보니 다리도 좀 쉬어 줘야겠죠~!
<이곳을 반환점으로 생각하여 쉼을 갖고 돌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

▲ 간식


별로 섬세하지 않은 바깥주인이 챙겨온 간식을 슬며시 꺼내놓습니다.
표현은 못 했지만요, 나름 큰 감동이었죠~! 
"고맙습니다~!"

1

▲ 숲길


봉곡사 솔바람길에 가득한 낙엽을 밟으며 깊은 가을 속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1

▲ 마지막 잎새


혼자만의 활동이었지만, 계속 이어가도록 저 파란 하늘과 약속해 봅니다.
물론, 줍는 마음보다는 버리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함을 절실히 깨달은 하루였답니다.


봉곡사 주차장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586-5

 

안개비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안개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