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신문>이 천안시로부터 받은 2022년과 2023년(9월 18일 현재) 추석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적 성수품인 사과는 300g 10개에 35,220원이었던 것이 32,532원(이하 농협하나로마트 기준)으로 나타나 2868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배(500g, 10개)는 전년 보다 14,260원 떨어진 24,840원, 쇠고기(500g)는 7500원 떨어진 32,500원으로 나타났고, 계란(특란, 10개)도 600원 떨어진 320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기(부세, 1마리)의 경우 약 200원 정도 오른 4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례상에 오르는 물품들에 대한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사됐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비교적 가격이 오른 품목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추석 당시 삼겹살 1인분(200g)의 경우 16,000원이었지만, 올해 조사분에서 살펴보면 17,500원으로 약 15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자장면은 지난해 7000원이었던 것이 8000원으로, 칼국수는 지난해 8000원이었던 것이 10,000원으로 뛰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 장 모씨는 “요즘 식당에 가기가 무척 겁이 난다. 2명이 가도 가격이 2만원 이상 나오니 어딜 가기가 무서워질 정도”라며 “천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다. 시 당국에서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25일, 추석 물가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