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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독서의 계절 가을, 충남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 쌓기

독서와 문화의 만남, 충남도서관

2023.09.23(토) 17:15:58 | 임데라스 (이메일주소:limdelas@naver.com
               	limdelas@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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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전경]

높고 푸르른 하늘이 매력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도 뜨거웠던 날씨가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을 보여주고 있어 가을이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로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운영되었던 지역 축제가 다양한 곳에서 개최가 되어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오랫만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공주와 부여에서는 대백제전이 9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17일간 개최하게 되어 많은 분이 찾을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이라 어디라도 다녀와서 가을을 느끼고 싶은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람들 인파에 힘들지도 않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거나 문화체험을 하며 가을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오늘 바로 책을 통해 가을을 보내고 싶으신분들을 위해 우리지역 대표도서관인 '충남도서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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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1층 로비]

충남도서관은 내포신도시가 개발되고 난후 지역민의 정주여건과 충남의 대표도서관을 설립한다는 취지에 따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2018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도서관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분의 이용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용봉산자락 아래 자리잡은 충남도서관은 홍예공원옆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독서공간 뿐만 아니라 놀이시설, 전시시설, 교육시설등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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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타워 서가]

이 곳 충남도서관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이용해왔던 도서관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도서관하면 일관성 있게 진열된 책장, 창가옆으로 줄지어 있는 책상과 책에 열중을 하고 있어 말을 하면 안될 것 같은 엄숙한 분위기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곳은 그런 딱딱한 느낌의 도서관과는 다르다는것을 입구에 들어가면서부터 느낄수 있습니다.

딱딱한 의자와 일렬로 줄세워진 책상과 책장만 있는게 아닙니다. 눈높이에 맞춰진 책장이 아닌 하늘 높이 뻗어있는 타워형 책장, 어릴적 다락방이나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책을 봤던분들이 딱 좋아할 만한 곳곳에 숨어 있는 공간도 많이 있고, 각 맞춰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아니라 아무곳이나 널부러져 편하게 앉아 책을 볼수 있는 공간 등이 책과 쉽게 가까워질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 개방형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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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책장을 둘러 쌓인 공간이 나오며 다양한 서적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전에 이용했었던 도서관을 보면 책장에서 책을 고르고 잠깐 훑어 보고 싶지만 옆에 의자나 테이블등이 없어 서서보거나 들고 나와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을 해서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곳은 바로 옆에 앉아서 볼 수 있는 책상, 테이블이 있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독서스타일이 있어 좌석 선택의 폭을 넓혀 놓은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햇살 좋은 창가에서 앉아서, 어떤 날은 사방이 막혀있는 조용한 곳이 좋을 때도 있을 것 같은데 군데군데 의자와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 본인 취향에 맞고 편하게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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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서가 이동로]

또한 특이한 것은 1층에서 높이 보이는 책장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타워 서가입니다. 충남도서관의 핫플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장소로 말그대로 타워형으로 높은 책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타워 서가에 오르면 건너편 어린이 전용공간, 또 그 옆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여지며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어린이와 함께 이용하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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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다양한 독서공간]

최근에 지어지는 도서관이 이전과 틀린것은 바로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에 도서관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그 지역 삶의 기준이 되기도 하며 문화의 척도가 되고 있을 정도로 도서관 하나가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도서관이 변화했고 책을 좋아하는, 공부만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삶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어와 다양한 문화생활도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이 되어있습니다.  
 
충남도서관 2층과 3층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수시로 진행되고 있고 누구나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지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전시, 또는 그림책작가들의 원화전시, 서예작품 전시회등도 지속적으로 전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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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기획전시실]

또한 2층에는 작은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 도서관이 더이상 조용히 숨소리 죽여가며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카페에 가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는 상황이라 여러가지 좋지 않은 사례들이 나오는데 이곳은 전혀 눈치 볼 것도 없이 편하게 차를 마시거나 또는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인 북카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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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전경]

카페 앞에는 각양각색의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이 놓여있어 편안분위기가 느껴지며 예약으로 운영되는 공간은 각종 회의,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통큰 창문너머 호수를 보며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대화도 하고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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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2층 카페앞 전경]

3층으로 올라가면 충남도서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보입니다. 우선 넓은 광장같이 시원하게 보여지는 공간이 매력적인 3층입니다. 특히 계단 공간에서는 편안한 쇼파 의자가 있어 본인만의 편안한 자세로 남녀노소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모두 조용히 책을 읽고 계시고, 쉬시고 계셔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곳에 앉아 있는 시간이야 말로 모든 근심걱정 털고 편안하게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며 여유를 부려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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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독서공간]

충남도서관이 또 다른도서관과 다른점은 답답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도서관은 빼곡히 들어선 책장으로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곳은 어디를 보더라도 시원하게 뻥뻥 뚫려있어 답답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 그리고 창문 너머 보이는 아름다는 홍예공원과 호수가 있어 답답함 보다는 가슴속 시원한 마음이 드는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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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 보여지는 3층 독서공간]

1층부터 4층까지 되어 있는 충남도서관 4층에는 도서관에 찾아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식사하실수 있도록 구내 식당도 있습니다. 도서관이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5,500원이라는 아루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를 할수 있습니다.
또한 4층에는 용봉산과 홍예공원, 그리고 홍예공원의 자미원 호수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는데 현재는 보수공사로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조만간 공사가 완료가 되면 산과 공원, 호수를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는 최고의 뷰를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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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구내식당 입구]


앞에서는 말했듯이 도서관이 위치한곳이 홍예공원내에서 있어 주변경치가 정말로 최고입니다. 요즘처럼 맑은 가을하늘에 보여지는 주변의 경관은 압권입니다. 
홍예공원도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만들어진 공원으로 충남도에서 조만간 조금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도민숲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고 있는 곳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중이 안되거나 리프레쉬 하고 싶을때 홍예공원 한바퀴 둘러보면서 잡생각도 떨쳐 버리고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충전하는 방법으로 좋은 휴식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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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자미원 분수]

도서관 문만 바로 열고 나가면 바로 앞에서는 산과 공원, 호수가 있어 자연속에서 푹 안긴 느낌을 받게 되어 책을 보다가, 공부하다가 바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시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정말로 충남도서관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텔로 휴가를 간다고 할 때 호캉스라고 하는데 여기는 도캉스라고 해도 될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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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캉스라고 불러도 될만 이유가 여름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도서관과 자연스럽게 친해질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저희 어렸을 적에는 도서관하면 칸칸히 나뉘어 있는 숨소리, 기침소리 죽여가며 책만 보는 곳으로 생각했던 곳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문화생활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로 바뀌어 가며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도서관 문턱이 낮아진 것 같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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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다양한 문화생활도 하고, 도서관 주변의 공원과 호수도 함께 둘러보며 점점 익어가고 있는 가을을 즐기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충남도서관
충남 홍성군 홍북읍 도청대로 577
- 전화 : 041-635-8000
- 휴관일 : 매주월요일(추석연휴인 9월28일~10월3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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