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무릇이 피기 시작했어요.
지난 9월 10일(일요일), 홍성 결성면 석당산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엔 무엇이 있었을까요?
▲ 석당산 꽃무릇 (2022. 9. 13. 결성면 제공사진)
2022년 꽃무릇축제를 찾다가 우연히 결성면 석당산 꽃무릇 단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결성동헌
나름 날짜 계산도 하고, 이틀 전 결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도 하여 찾아간 곳은 결성동헌 뒷산인 석당산(146m)이랍니다.
드라마(구르미그린 달빛) 촬영도 했던 결성동헌을 둘러보고, 우측의 결성초등학교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바로 석당산 입구가 나오네요.
▲ 결성면 주민자치회 화단 안내문
입구에는 결성면 주민자치회에서 조성한 화단으로 보호해 주시라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 작은 화단
이곳은 결성동헌 뒤편 체육시설이 있는 작은 화단으로 팜파스 한 무리, 수국, 억새가 함께 살고 있는데요,
▲ 작은 화단
노을이 내릴 무렵 예스러운 기와지붕과 함께 추억을 남기면 제법 근사할 것 같지 않나요?
▲ 꽃무릇
이 화단을 올라서자 드디어, 애타게 그린 꽃무릇이 그 특유의 붉고 화려함을 보여주네요.
▲ 꽃무릇 (석산)
꽃무릇은 봄에 잎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서 꽃대가 올라와 9월 중순경 붉은색 꽃을 피우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풀인데, '이룰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상사화와 공유한답니다.
▲ 꽃무릇 단지
석당산 꽃무릇 단지는 현재(9월 10일) 붉은 세상을 만들려고 한창 꽃대를 올리고 있더군요.
개화시기는 9월 20일 전·후가 될 듯하네요.
▲ 꽃무릇
이 꽃무릇단지는 봄이면 벚꽃이 가득한 곳으로, 결성면 주민자치회에서는 6년 전부터 이곳에 5천여 본의 꽃무릇을 심었고, 22년 초에도 약 2만여 본의 꽃무릇을 추가로 심어 온 산이 붉게 물드는 홍성의 숨은 명소가 되었답니다.
▲ 석당산 오르는 길
꽃무릇 붉은 물결의 환상을 뒤로하고 꽃무릇 꽃대의 흔적사이로 석당산 정상을 향합니다.
▲ 소나무 길
멋진 소나무 사이를 따라 길을 오르니,
▲ 이정표
작은 이정표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러고 보니 결성읍성이 바로 이 석당산에 있었네요.
▲ 결성읍성 안내
▲ 결성읍성 복원사업
지금 석당산 초입에는 결성읍성의 동문 문루 건립 및 성곽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 석당정
이정표를 지나 잠시 걸음을 옮기니, 정상에 멋진 전망대가 보이는데, 바로 석당정(石堂亭)입니다.
▲ 천수만
석당정은 멋진 액자를 만들어 그 속에 천수만을 담고 있는데,
▲ 죽도
그 속을 가깝게 들여다보니, 국내 최로 에너지 자립섬 '죽도'가 그 모습을 보여주네요.
▲ 결성읍성 흔적
석당정 옆으로 결성읍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거진 풀에 더 많은 흔적을 찾기는 어려웠답니다.
▲ 청룡산
지난봄 큰 산불을 겪은 청룡산의 흔적에 안타까움과 늘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을 새기며 천천히 걸음을 내딛습니다.
▲ 석당산 초입
그렇게 걸음은 처음 올랐던 석당산 초입에 절 내려놓네요.
▲ 꽃과 나비
개화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여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뿌듯함도 큰 하루였답니다.
<석당산 꽃무릇단지는 결성 주민들의 마음으로 이루어진 곳이므로 걸음 걸음마다 조심해 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석당산 꽃무릇 단지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319-2
- 개화시기 : 9월 20일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