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수산물 방사능 실시간 감시
2023.09.07(목) 09:44:04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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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오염수 방류 대응책 기자회견 도-원자력연구원 전담반 꾸려충남도가 바닷물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8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반(TF)’을 꾸리고, 방사능을 실시간 감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담반(TF)은 도 해양수산국장이 단장을 맡고,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과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가 참여하며, ▲총괄지원반 ▲수산물 안전대응반 ▲어업인 지원반 ▲수산물 유통관리반 ▲급식시설 식재료관리반 등 5개반으로 구성한다.
주요 기능은 ▲충남 해역 방사능 측정·정보 공개 ▲위판장·양식장 등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수산물 방사능 조사 실시 및 결과 공개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 ▲유통식품 방사능 수거 검사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정밀 검사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국내 학술 및 언론 모니터링 ▲가짜뉴스 대응 등이다.
김 지사는 또 “기존 어업지도선(충남해양호)에 이어 환경정화선(늘푸른충남호)에 방사능 측정기를 추가 설치, 충남의 모든 해역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충남해양호에 설치한 방사능 측정기는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장비로, 선박 기관실 내 냉각수 공급 라인에 연결해 배가 운항할 때마다 냉각수로 사용하는 바닷물을 1분 단위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김 지사는 “해수와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도 홈페이지와 시군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고, 특가행사와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충남은 수산물 소비와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피해 지원 대책을 요구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정책과 041-635-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