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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우려 공존’…천안 코리아테니스파크 건립사업은?

시 "건축허가 지난 17일 접수, 현재 관련된 21개 기관과 협의 중”

2023.08.29(화) 12:10:56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기대우려공존천안코리아테니스파크건립사업은 1


천안시 성환읍 송덕리 일원에 추진 중인 ‘코리아테니스파크’(이하 코테파) 건립 사업이 그 실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코리아테니스파크(주) 측은 성환읍 송덕리 196번지 일원 약 2만 7000여 평(91만 522㎡)의 대지에 330실의 객실을 가진 호텔과 풀빌라, 테니스코트, 축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육상트랙, 트레이닝센터 등을 보유한 종합스포츠타운 성격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2021년 ‘코리아테니스파크(주)’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송덕리 일원의 사업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천안시에 지구단위계획 인허가를 접수했고 올해 6월 승인이 됐으며 지역 테니스인들과 함께 하는 마스터스대회 개최 등 코테파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일들을 해오고 있다.

 

우려의 시각 보내는 테니스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일각에서는 코테파 측이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테니스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에 해당 부지에 가봤는데, 코리아테니스파크라는 간판만 있을 뿐 2024년 12월 준공예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 조금은 놀랐다”고 말했다.

 

물론 코테파 측은 대한테니스협회와 지난해 5월 후원 및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 건립 후 ATP투어급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최고의 훈련프로그램 등을 겸비한 ‘한국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우수 엘리트 선수 발굴 및 육성의 초석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테니스계와도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정작 지역 테니스인들은 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경과조차 모르고 있었다. 충남테니스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 중 “기자님이 아시는 정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도 알고 있는 게 아마 그 정도일 것”이라며 자신들이 아는 것이라곤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과 해당 부지의 주소 뿐이라고 전했다.

코테파 측, “절차대로 진행 중이다”

 

본지가 천안시와 코테파 측을 대상으로 취재를 한 결과, 앞서 언급한 지구단위계획 승인 이후 현재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단계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건축허가와 관련된 신청이 8월 17일 접수됐으며 현재 관련된 21개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정기간은 9월 27일까지이나, 여러 절차들을 거치며 실제로는 그 이상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테파 측은 현재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현황을 공개하고 있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착공 전 지질조사를 실시했고, 27일에 올라온 사진에는 지반조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확인됐다.

 

최근 지역의 한 언론을 통해 코테파의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전해졌고, 코테파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코테파 측 관계자는 “현재 우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보들은 모두 사실”이라며 “모 언론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대외홍보 업무가 일원화 돼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천안신문>은 추후 코테파 측 홍보담당자와 연결이 된 후 관련된 내용을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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