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충남 여행으로 청양을 다녀오곤 했는데요. 이제는 친근한 이웃 동네 충남 예산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향기를 품은 청양군 화성면을 지나 예산가는 길은 쾌적하고 조용했는데요. 대흥면, 광시면을 지나 아름다운 예당호를 달렸습니다.
        
지방도 619호는 차들이 절경을 감상하느라 모두 서행하는군요. 넓은 예당호를 보노라니 맘이 넓어지는 듯하고, 경치가 최고네요!




예당 국민 관광지(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도착하여 큰 규모에 놀랐어요. "관광객도 많고, 우와! 대단한 곳이구나!!" 그래서 예당저수지,예당저수지.. 하나봐요. 진가를 바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공 폭포, 벽천수로, 문화광장 공연장, 황새 알·둥지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어요.

예당호는 면적 약 9.9 제곱킬로미터,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로 전국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고 합니다.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한 건 아는 사실이지요?



예당호 주변을 드라이브한 적은 있지만, 속살을 들여다 보기는 처음. 출렁다리가 장관이군요.
예당호 출렁다리는'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자연성, 경관성, 진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 전 분야에 우수성이 입증되어 국토해양부로부터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예당호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2017년 6월에 착공해 2019년 4월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서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 방식으로, 사람들이 통행할 때마다 출렁거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출렁다리 주탑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탑을 올라가면서 한 컷 남겼습니다.)



반갑다! 예당호 출렁다리!! 두근두근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거대하고 웅장하여 감탄의 연발입니다.

딸이 아빠와 함께 운전 연수로 예당호 출렁다리까지 가서 인증샷을 보내 오기도 했답니다.



전망대 아래 데크에는 끝 부분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 호수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하늘로 곧게 솟은 64m 주탑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아름다운 자태의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주탑을 끝까지 올라가니 풍광이 끝내주네요!



이국적인 풍경, 베트남의 수상가옥이 연상되는 수상좌대도 인기있더군요.





예당호 출렁 다리는 높이 64ｍ의 주탑에 길이 402ｍ, 폭 5ｍ의 현수교입니다. 한국 기록원에서 인정한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이며 ‘한국관광공사의 야간 관광 ‘100선‘에 올라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형형색색 LED 불빛을 볼 수 있으며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되었답니다. 



일상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예당호 문화 광장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천 백년 역사의 울림,  새 천년 희망의 열림, 예산이 자랑스럽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야간에 관람할 때 더욱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예당호와 출렁다리 야간에 다시 오고 싶습니다.
주변 여행지로는 의좋은 형제 공원, 예당호 생태공원, 우리물고기 체험 공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