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주거빈곤 아동 위한 '꿈자람하우스'...올해도 민관이 힘 모은다

2023.05.17(수) 13:01:53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천안시 동남구에 거주하는 6살 A양은 50년이 넘은 낡고 오래된 집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단열이 전혀 안 되는 창문콘크리트가 깨진 마당무너져 내린 담벼락 때문에 안전해야 할 집이 A양에게는 가장 위험한 공간이다특히집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사용이 어려워 아직도 유아용 변기를 사용해 용변을 보고 있다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일용직 근로를 하는 아버지 수입으로는 기본적인 집수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주거빈곤아동위한꿈자람하우스올해도민관이힘모은다 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천안시와 함께 꿈자람하우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천안시 아동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0년 11월 천안시달빛사랑봉사단천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아동 주거권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민관 공동 협력 사업 꿈자람하우스’ 추진을 통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세대를 발굴하고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자원 연계를 통해 주거 보수 및 주거 신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가정이 꿈자람하우스’ 대상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았다오래된 흙집에서 증조할머니와 생활하던 두 남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고벌레와 쥐가 나오던 엄마와 삼 남매의 집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5월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이 개최한 아동의 적정주거기준 정책토론회에 따르면 천안시 6천여 가구의 아동들이 주거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정은 5,841가구주택 이외의 거처(지하·반지하·옥탑방·고시원·판잣집·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 가정은 568가구에 달한다

 

지역별 주거빈곤 아동가정 비율은 서북구 5.8%, 동남구 10.6%로 동남구 10가구 중 1가구가 주거빈곤 아동가구로 지역에 따른 주거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주거빈곤아동은 법이 정한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주택이외의 거처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의미한다

 

주거기본법은 가족 구성원의 인원수별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면적 및 방수 등 최저주거기준을 정하고 있다전용 입식 부엌전용 수세식 화장실과 목욕시설이 있어야 하고 6세 이상의 아동이 있는 경우 부모와 분리된 방도 갖춰야 한다.

 

맹영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사례 가정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민간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천안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모아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집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천안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천안신문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yonja.lee.7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