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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는 완패’…천안시티, 안양에 완벽히 밀렸다

2023.05.17(수) 12:49:48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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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천안은 지난 2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FC안양(이하 안양)과 경기에서 전반 2골, 후반 2골을 실점하며 0:4로 졌다. 

 

지난 경남 원정에서 오현교의 프로 데뷔골이 있었음에도 1:2의 패배를 기록하고 온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 오현교, 차오연, 이재원, 김주환으로 4백을 구성하고 오윤석을 중원에, 이찬협, 다미르, 신원호, 바카요코를 공격 2선에 배치하고 김종민을 전방에 배치하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김민준이 지켰다.

 

천안은 경기 초반, 바카요코가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1:1 찬스를 맞이하면서 기세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바카요코의 찬스는 아쉽게 무산됐다. 출발이 좋았던 천안은 양쪽 측면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조금씩 안양 진영을 위협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승격을 노리는 강팀 안양은 결국 선취골을 먼저 가져갔다. 전반 12분, 천안 진영 왼쪽에서 주현우가 시도한 프리킥을 안양 수비수 김형진이 머리로 살짝 돌려놓으며 골을 성공시킨 것.

 

첫 골을 허용한 천안은 다미르를 활용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자 했다. 하지만 골을 넣고 잔뜩 기세가 오른 안양에게는 쉽게 통하지 않는 전술이었다. 오히려 전반 29분, 천안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안양 공격수 조성준이 강한 오른발 슛을 통해 골을 성공시키며 천안은 또 다시 실점을 하고 말았다.

 

두 골을 실점한 가운데 맞이한 후반전. 천안은 반전을 노리기 위해 김세윤과 한석희, 김주헌을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넘어가버린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후반 4분과 9분 안양의 야고, 안드리고에게 잇따라 실점을 하며 어느새 스코어는 0:4까지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 나선 천안 선수들 중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골키퍼 김민준이었다. 김민준은 대량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 선수들의 날카로운 슈팅들을 뛰어난 선방능력으로 여러 차례 막았다. 실점상황 대부분이 골키퍼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김민준의 선방 모습은 오히려 빛났다.

 

박남열 감독은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아껴뒀던 카드인 모따까지 출전시켰다. 그러나 이 역시도 역부족이었다. 모따와 김종민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몇 차례 시도되긴 했지만 안양 수비진들은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900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그토록 바라던 천안의 만회골은 깜깜 무소식이었다.

 

전후반 내내 상대인 안양에 끌려가는 경기만 펼쳤던 천안은 결국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대패를 인정해야 했다. 부상 등으로 완벽한 선수구성을 이루지 못한 채 치른 경기였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측면에서는 할말이 없는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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