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산역 안내

연산 지역의 황산벌은 삼국시대에 백제의 장군 계백이 결사대 5천을 거느리고 출전하여 신라 장군 김유신의 5만 군사와 최후 결전을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후삼국시대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곳이기도 하다. 연산면은 논산시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는 벌곡면과 양촌면, 남부는 부적면, 서부는 상월면, 북부는 계룡시에 접하는 지역으로서 전형적인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 연산역 급수탑

계룡산지로부터 발원하는 금강지류는 연산을 거쳐 남쪽으로 흘러 논산천에서 합류하여 논산 곡창지대의 젖줄이 되고 있다. 연산은 또한 대추의 명산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대추는 그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한다. 홍조는 찬 이슬을 맞고 건조한 것이라야 양질의 대추가 된다.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 들어 있으며 점액질·능금산·주석산 등도 들어 있다.

▲ 연산문화창고

대추 씨에는 베툴린·베투릭산·지방 등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이뇨강장·건위진정·건위자양의 약재로 널리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식용으로 널리 쓰여 관혼상제 때의 음식마련에는 필수적인 과실이다.

▲ 연산역으로 놀러오세유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 놓으며,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특히, 대추는 남자아이를 상징하여 혼인식 날 새 며느리의 첫 절을 받을 때 시어머니는 폐백 상에서 대추를 집어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는 풍속이 있다.

▲ 연산역 기차 쉼터

대추의 효능은 아주 많다. 미네랄과 베타가로틴이 함유돼 있어 체내에 좋지않은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노화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대추에 함유된 비타민C와 P는 콜라겐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미백효과와 기미에 좋은 피부 개선 효능을 가지고 있다.

▲ 정겨운 연산역 모습
 

심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은 바로 콜레스테롤 수치율인데 이러한 수치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것이 또한 바로 대추(차)의 효능이기도 하다. 대추는 수면장애에도 효과적이다. 대추 효능 중에서 부신피질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여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 연산역 앞 화분

호흡기 질환에도 좋아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기침을 하거나 감기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와 같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도 대추차를 섭취하면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기관지나 폐 기능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 연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연산에 사는 지인이 보고 싶대서 모처럼 연산면을 찾았다. 연산역에서 철도문화체험을 하고 연산문화창고도 힐링의 기분으로 구경했다. 대추의 과실은 2~3cm 크기의 타원형 핵과로 수확 시기는 9월 중순~10월 하순이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대추향이 가득 풍기는 듯한 느낌을 지녔던 것은 대추가 주는 특유의 이로움 때문에 자연스레 생성된 심리적 데자뷔가 아니었나 싶었다.

▲ 우리 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