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8일, 백석문화대 제과제빵과 동기들과 직산읍 상덕리의 한 과수 농가를 찾았다.
이날 김인애 씨를 비롯해 박계정, 백예원, 박은지, 김효정, 송세빈, 김재경 학생 등 7명은 해외노동자 및 자원봉사자 감소로 인력 채용이 어려워진 농가에서 인공수분(화접) 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백예원 학생은 “처음 해보는 화접 봉사인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농민들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우리가 맛있게 먹는 배가 생산되는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인애 씨는 “직산에 오래 거주하다보니 해마다 화접 봉사를 해왔는데, 올해 특히 대학생이 되고 나서 어린 동기들과 함께 하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응해 주었다”라며 “학생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재미있게 봉사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