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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통산 100호골’ 넣은 충남아산 정성호, “올해 목표는 10골”

2023.04.20(목) 11:06:21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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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이하 아산) 박동혁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있던 공격수 정성호가 아산 데뷔골과 함께 팀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산은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정성호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에 아쉬운 실점으로 인해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인 정성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번 안양전 0:3 패배 이후 다음 경기는 뒤틀리면 안 된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마지막 빈틈을 보이며 실점을 하긴 했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정성호의 득점은 자신의 프로 통산 2호골이자 아산 데뷔골이었다. 더욱이 상대는 프로 데뷔골을 넣었던 부산이었다.

 

골 상황에 대해 정성호는 “부산에는 마침 사적으로 제일 친한 조위제라는 선수가 뛴다. 어제부터 혹시 골을 넣고 너무 좋아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훈련을 하면서부터 몸이 가벼웠고, 슈팅도 좋았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상황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지해 주시는 걸 보면서 나에 대한 믿음이 크시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정성호는 이날 첫 골 말고도 또 한 번의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던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 나에게 날아오던 공이 무척 느리게 보였다. 그러던 중 찰나의 오만한 생각이 볼이 잘못 맞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내심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말미 정성호는 “공격수로서 개인적으로는 10골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프로는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오늘을 계기로 움츠렀던 내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더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 구단 관계자는 정성호의 인터뷰가 끝나고 이날 득점이 충남아산FC 구단 통산 100호골이라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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