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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손목통증 상과염

공공의료원 칼럼

2023.04.07(금) 14:20:3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손목통증상과염 1


상과염은 손목 신전근(폄근), 손목 굴곡근(굽힘근)의 건(힘줄)이 시작되는 팔꿈치의 내외측상과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상과염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엄밀 하게는 병변 부위가 내외측상과(뼈) 부위가 아니라, 뼈에 부착되는 건(힘줄)에 발생하는 병증으로, 상과염이라는 표현보다는 인대병증 또는 건병증 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과염이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흔하게는 테니스엘보우 (외측상과염), 골프엘보우 (내측상과염)로 불린다. 외측상과염의 경우 테니스선수에서는 10-50% 정도로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상지의 반복적인 동작을 무리하게 하는 노동자들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반복적인 동작이 상과염의 예후를 나쁘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기한 상과염의 증상 및 진단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상과염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내외측 상과 부위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팔꿈치에서 손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통증을 보이며, 대부분 통증은 서서히 악화되는 양상으로 보이고, 정확한 발병 시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외상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의 정도는 약간 신경이 쓰이는 정도로 약할 수도 있지만, 때때로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상과염 치료에 수많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어느 하나의 치료법이 모든 상과염을 치료할 수 있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여러 치료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과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증상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정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통증 정도 때문이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호전되는 경우에서부터 수술적인 치료까지 필요할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있어 각 환자의 통증의 정도, 기간, 경과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의 조합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치료 원칙은 근육, 인대, 건 등의 연부조직 손상의 치료 원칙과 같다. 유발요인 제거, 통증 조절, 염증 완화, 연부조직 치유 촉진, 근력과 근유연성 확보, 점진적 일상생활 및 업무 활동 복귀가 치료 목표가 된다. 

다양한 치료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RICE,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요법. 보조기, 체외충격파치료(ESWT),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운동요법, 수술적 치료법 등이 있다.

테니스엘보우와 골프엘보우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통증이 쉽게 호전되지 않고, 만성화될 수 있다. 또한 그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송윤규 공주의료원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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